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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책방 Jul 11. 2019

이럴 줄 알긴 했지만 그래도 서운해

책방일기 | 2019. 7. 11. (목)


1.

어쩌다보니 책방일기를 한 달 동안 꾸준히 잘 쓰고 있다

근래 한 일들 중 가장 생산적인 일 같다

매일 마감 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앉아서 쓰다 보니 퇴근 전 루틴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어제와 오늘은 딱히 쓸 말이 없는 것 같아서 건너 뛸까도 생각했지만

거르지 않고 쓴 나 자신에게 오랜만에 박수를 보내본다,,,




2.

엉망진창 운영자인 나는 매출 분석이나 관리를 거의 제대로 하지 못(안)하고 있었다

보고 싶지 않은 현실을 외면하려고 했다

오늘은 지난 6월 11일부터 어제까지의 매출과 지출을 정리해보았다


역시 처참하군

그럼 이제 무엇을 어찌해야할까.


나의 가장 큰 역할이 무엇인지 재고해본다

책을 고르고 입고하고 홍보하고 판매까지 이뤄지게 하는 단계에서 가장 빈약한 부분은 어디일까


너무 적게 읽고 있는 것이 첫번째 문제인 것 같고

소극적인 홍보가 두번째, 또 소극적인 판매가 세번째이겠지,,,,,

판매란 응당 내가 하는 일인데 왜이렇게 다른 시선들을 신경쓰게 되는지

이 년이 다 되어가도록 여전히 판매는 어렵다

이전에 재대로 해 본 적도, 배워본 적도, 주워들은 것도 거의 없으니 이렇게 계속 부딪히면서 배우는 수밖에 없나보다

엄청나게 오래 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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