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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범준쌤 Jul 05. 2023

나의 직업적 욕망과 전문성은 무엇인가

책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를 읽고 나서

직업을 만들려면 단순히 앞으로 무엇이 유망할 것인가가 아니라 자기만의 직업적 욕망이 무엇인지를 아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그 이후 직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세상이 내가 가진 기술 가운데 무엇을 돈을 주고 살 의향이 있는지도 고려하게 된다. p30



20대에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을 짧게 근무하면서 다른 형태로 일하는 삶을 꿈꿨다. 자연스레 프리랜서의 삶으로 이어졌다. 기업에서 주로 '교육'관련 직무로 일을 할 때 나의 직업적 욕망을 발견했다.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람이 아니라 교육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이다. 예를 들자면 전국노래자랑의 pd와 작가, 스텝들이 아니라 송해 할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그 당시 내가 세웠던 계획은 기업교육 컨설팅회사나 기업 교육팀에 들어가서 5년 정도 일하고, hrd 대학원을 회사와 함께 다니며 사내 강사로 활동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업교육 현장보다 내가 그리웠던 것은 20대 시절 10대들에게 교육 봉사활동을 했던 적이다. 자연스레 청소년 진로교육 강사로 6년 전부터 일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관심과 호기심은 청년의 진로로 이어졌다. 이제는 전생애 주기로서의 진로를 더 알고 싶다.



하지만 스스로 전문성을 지닌 직업인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나의 콘텐츠로 책을 쓰거나 워크숍과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시장에서 팔고 있지 않고 있다. 4~5개의 청소년 진로교육 회사와 청년 진로코칭 회사 등에서 그들이 만들어놓은 교육 프로그램과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나서 내가 한만큼 일을 받는 프리랜서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토애서 어떻게 전문성을 가진 직업인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이 책을 통해서 할 수 있었다.



나의 변화와 성장을 통해서, 진로고민이 있는 사람들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강사이자, 코치이자, 작가이자, 교육자가 내가 걸어 나가고 싶은 길이다.



가장 든든한 명함은 높은 직책이 아니라 팔 수 있는 전문성이라는 작가님의 말에서 힘을 얻었다. 나를 설명해 주는 전문성, 전문 영역은 무엇일까.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나는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을 내 삶에서 해답으로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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