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이해와 자기모험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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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 준비를 하는 것처럼 모험을 떠나기 전에 모험 준비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준비는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다. 그래야 나다운 모험과 여정을 떠날 수 있다. 물론 모험이 실패로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실패가 실패로만 끝나지 않는다. 그 과정 속에서 깨달은 것들과 발견한 보물들이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건 진짜 내 모습으로 실패를 하는 것인데, 그러려면 자기이해를 하는 과정을 거친 후에 자기모험을 떠나는 것이 좋다.
내가 좋아하는 것(관심사와 흥미)은 무엇인지, 잘하는 것(강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세상에 필요한 일(가치)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글에서는 '강점'에 대해서 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강점에 대한 여러 이야기 중에 가장 공감이 갔던 이야기는 블룸컴퍼니 박정효 대표가 했던 말이다.
강점은 단순히 잘하는 것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힘을 얻는 것, 오래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잘하는 것만으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는 것만으로 강점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번아웃 증상이 올 수도 있다. 힘을 얻으면서도 오래 할 수 있으면서,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아마 찾기 어려울 수 있다. 힘을 얻고, 오래 할 수 있는 데 아직 잘하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잘하는 것을 잘하고 싶은 것으로 바꾸어도 좋다. 힘을 얻고, 오래 하다 보면 잘하게 될 수 있는 것들이 보인다. 잘하고 싶은 것에서 잘하는 것으로 바뀌는 과정에서는 멘토와 스승이 필요하다. 그리고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동료가 있다면 더욱더 좋다. 재능과 지식,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현장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또 책 <위대한 나의 발견 ★ 강점 혁명>에 있는 클리프턴 스트렝스 테스트(책을 사면 강점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음), VIA 강점 검사(무료버전 가능), 태니지먼트(무료버전 가능) 등 나의 재능과 강점을 발견하도록 돕는 진단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화 타짜, 암살을 만든 감독 최동훈은 이렇게 말했다.
중요한 것은 재능보다는 의지다.
나는 하면 된다는 말보다
하면 는다는 말을 믿는다.
팔굽혀펴기를 하나도 못했던 사람이, 철봉을 하나도 못했던 사람이 하나를 넘어서 두 개를 하게 되고, 열개를 하게 되는 것은 계속 운동을 했기 때문이다. 운동은 하면 는다. 강점도 하면 는다.
일상에서 강점 근육을 늘리다 보면 우리의 강점은 강해질 수밖에 없다. 나의 강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면,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는 동화가 아니다. 우리 현실에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나의 강점을 알고 '자기모험'을 한번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