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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만 바뀌어도 매출이 달라진다

제대로 시스템을 정착시키자!

 많은 병원들이 매출에 급급해 하며 마케팅에 돈을 쏟아 부을 때 내부시스템을 굳건히 하며 브랜딩한 병원이 있다. 

서초동 지역의 한 소아과이다. 

이 병원은 다른 병원들이 인테리어나 유니폼등 하드웨어에 차별화를 둘 때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쏟았다. 

직원이 매출을 올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이 직원들이 병원의 미래라고 생각한 병원장은 전 직원이 원장처럼 할 수 있도록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마케팅 실장과 진료실 내부 실장을 별도로 두어 각자 맡은 일을 하게끔 해서 병원 내부 일과 경영 일을 동시에 하지 않도록 한다.

둘 다 맡다보면 오히려 둘 다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고 분리를 한 것이다. 


 원장은 진료만 하고 직원들이 예방접종의 종류와 필요성, 스케줄을 설명하고 담당한다. 

소아영양사도 별도로 두어 영양상담에 대한 오더만 내리면 영양사가 상담을 진행한다. 

아무래도 소아영양에 대한 부분은 영양사가 직접 상담을 하는 것이 신뢰가 가기 마련이다. 

이렇게 전 직원이 알아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신입직원들은 무조건 8주 동안 교육을 받는다. 교육 후 평가해 성향과 자질에 따라 부서에 배치를 한다. 

이렇게 하니 직원도 만족하고 만족한 직원은 환자에게 진심이 담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환자도 만족하고, 결국 병원이 성장하는 선순환의 구조가 되었다. 

 

 전 직원이 모든 업무에 익숙해지게 하기 위해 로테이션을 하면서 교육시키고 근무시간도 직원의 개인적안 사정도 최대한 반영해준다. 

3년차부터는 여름휴가2주, 겨울휴가2주를 주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다. 

업무에 시달리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렇게 직원 만족도에 투자를 하니 환자와 보호자 모두 “이 병원은 다른 병원과 달리 직원들이 차별화 되어있다.”라고 말한다. 

조직시스템의 차별화로 제대로 브랜딩 한 것이다. 

궁금한 것이 있을 때는 굳이 의사를 기다리지 않아도 전 직원이 교육을 받아 의사처럼 모두 다 알고 설명해주니 대기시간도 줄고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조직시스템에 차별화를 둠으로써 매출을 극대화 시키고 브랜딩 할 수 있다. 


 의사가 여러 명인 병원의 경우 한 의사에게 환자가 몰리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병원장인 경우가 많지만 봉직의사라고 하더라도 특히 환자가 선호하는 의사가 있다. 

의사별로 매출금액과 환자 동의율을 비교해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물론 의사의 진료스타일과 진료과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환자의 만족도도 한몫을 한다. 

유독 한 의사만 찾는 환자들이 많다면 찾지 않는 의사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 말고 문제점을 파악해서 수정해야 한다. 

같은 시간을 진료하는데 한 의사는 너무 많은 환자들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한 의사는 환자가 없어서 시간만 축내고 있다면 시스템 수정이 필요하다. 


 환자가 전화 예약을 할 때 "혹시 어떤 진료를 원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저희 병원에는 분야별로 전문 원장님이 5분계십니다. 어떤 진료를 받느냐에 따라 저희가 전문원장님으로 쉽게 예약을 연결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아 여기는 정말 전문적이고 체계적이구나.'하는 생각을 할 테고 자신이 예약된 원장님을 믿고 신뢰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대표원장님에게만 몰리는 현상을 막을 수 있고 전문 의사들이 상주하는 전문병원이라는 이미지도 줄 수 있다. 


 병원만의 탁월한 시스템으로 제대로 브랜딩해서 매출을 극대화하도록 하자. 시스템만 수정해도 매출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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