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문화는 노동자가 중심이다. 그러다 보니 나도 행동 하는 스타일이 유럽 처럼 기다림에 익숙해 지기도 하고 서두르지 않는 모습을 한국에서도 하는 것을 보면 많이 익숙해 진 것 같은데.. 아직도 계속 다니다 보면 이런 느낌이 드는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식당에서도 그렇고 상점에서도 그렇고 공항에서는 물론 이거니와 호텔 에서도 그런 느낌을 많이 받을 수가 있는데…
가끔 한국인인 나도 울화통이 터질 정도로 답답하다는 느낌을 가질 때도 많은데..이런 경우는 현지 회사에서 충분한 정보를 주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엘리베이터가 없는 호텔을 이용하는 경우가 그런 경우이다.
해안선이 1,700여 킬로미터로 우리 남한의 면적의 50프로가 조금 넘는 크기를 가지고 있는 크로아티아는 해안선이 길다 보니 바닷가에 발달된 도시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리조트나 호텔들도 바닷가를 끼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손님들 한테도 운이 좋은 경우에 속한다. 걸어서 바닷가를 산책 할 수도 있고 바닷가 근처에 있는 분위기 있는 바에서 맥주나 남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그런 경우는 아닌가 보다 하고 생각 했었다. 처음 이 호텔을 마주 쳤을 때 까지만 해도 말이다. 나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종사 하시고 계신 선 후배님들도 예외가 없다. 누구에게나 처음인 지역과 호텔이 꼭 있기 마련이다. 오래된 선배님 입장에서는 여행 상품화의 다양화와 저가 상품이 주를 이루는 요즘 전까진 현지에 거주 하시는 한국인 가이드 님들의 서비스가 있었지만 이제는 없어 지다 보니 처음 가는 지역이 생기게 됨에 따라서 당연히 처음 이용하는 호텔을 마주치게 되는데, 그럴 때면 가 본 사람들의 정보가 필요하고 그 정보를 받지 못하면 이런 상황이 놓이기도 하고….아무도 안 가본 경우엔 정말 난감하기 이룰 때 없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현지에 있는 직원들도 정보를 모를 때는 더욱더 남감한 경우를 만나게 되는데…
길이 없을 겉 같은 곳으로 버스가 계속 내려간다. 기독교 박해를 가장 심하게 했고, 로마 황제중 최초로 왕관을 쓰기도 했으며, 유일하게 죽을때까지 할 수 있는 황제직을 무릎 관절염이 심해서 고향으로 돌아가 여생을 보낸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 의 궁전터가 있는 스플리트 투어를 마치고 주변에 있는 20분 남짓 거리의 세겟 도히니 라는 도시로 이동을 한다. 아주 작은 도시이다.(단지 숙박만을 위해서 가는 도시이다.)
크로아티아는 자그레브, 스플리트, 리에카, 등등이 대도시를 이루고 있지만 수도인 자그레브를 제외하곤 100만이 넘는 도시가 없다. 그러다 보니 다른 도시들은 더 적은 사람들이 함께 사는데…그러다 보니 호텔들도 대부분 작은 호텔들이 많거나 체인들이 발달을 해있다. 크로아티아에서 나름 유명하다고 하는 야드란 호텔(hotel jadran- 크로아티아에서 j는 y발음이 난다.)네움의 야드란 쉬베닉의 야드란 포레취의 야드란은 한 번쯤 가보았지만 이렇게 작은 도시의 야드란은 처음이다. 아드리아 라고 하는 뜻을 가지고 있는 발칸에선 유명한 체인 호텔 그러다 보니 크게 걱정을 하지 않고 가게 되었는데…
어느덧 기사의 GPS는 알림이 끝나면서 차량 진행 방향의 왼쪽을 가리키며 왼쪽이 호텔이라 한다. 바닷가를 가기 전에 있는 한 호텔의 전경을 바라보며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게 된 나는
‘어 이호텔 뭔가 불안하다’
라는 느낌이 온지 몇 분 후의 그 불안함은 분노로 바뀌는 데 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로비 밖으로 가서는 이렇게 작은 층의 계단을 조금씩 올라가야 하는 리조트 식의 호텔이다.>
우선 손님들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게 급 선무 였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호텔에 도착하면 당연히 손님들을 내리라고 하는게 정상 인데 내리지 말라고 하다니..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솔직함이 필요하다. 완벽히 진실을 다 얘기 하지 않았지만 가끔은 처음 온 곳이라고 아예 정말 솔직하게 오픈 하거나 마지막으로 온게 오래 되다보니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얘기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엔 두 번째 방법을 써서 얘기를 한 후에 잠시 버스에서 기다리시라 했다. 그리고는 호텔 로비로 들어가는데 정말 황당한 경우를 체험하며 로비로 진입을 했다. 버스가 서 있는 곳에서 밑으로 가야 하는 호텔 로비, 게다가 가방을 끌고 용이하게 갈수 없는 구조에 내 눈앞에 펼쳐진 20여개의 계단.
그랬다. 이 호텔은 로비 까지 엘베가 없었고 우리는 짐을 20여개의 계단을 들고 가야 하는 곳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유럽 여행을 안 해본 분들은 의구심을 가질 수가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유럽 여행을 했던 분이라도 여러 번의 경험이 아니라면 황당하다는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그런 구조이다. 우리 개념으로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구조의 호텔….
나의 상황을 모르는지 호텔 직원은 친절하게 인사를 건넨다. 그는 그럴 수 밖에.
항상 하던 패턴의 스타일로 인사를 건네고 나도 따라서 인사를 했다.
그러나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잊을 순 없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질문을 던졌다. 아니 나의 생각은 다른 어떤 길을 통해서라도 내려올 수 있는 방향이 있기를 바랬다. 그래서 그랬던 것이다.
“No elevator?”
“No. elevator sorry”
역시나 예상 했던 대답이 나왔다. 시간은 저녁8시. 국경 편에서 언급 한 것 처럼 호텔 식사는 늦어야 9시 반 이전엔 식사를 끝내야 한다. 지금 인원이 30명 가까이 되니 짐 끌고 내려와서 키 받아서 짐 풀고…아무리 생각을 해도 답이 안 나왔다. 전과 같은 방법으로 식사를 먼저하고 방으로 이동을 해야 했다.
어짜피 엘베가 없으니 벨보이 라도 요청을 해야 겠다. 얼른 직원에게 벨보이 요청을 했다. 그랬는데 직원의 태도가 영 시원치 않다. 나는 순간 조금 기분이 나빴고 이럴 때 가끔 동료들은 인종 차별이라 생각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 짐을끌고 내려오는 것은 정말 이지 아니다. 정말 여기선 해서는 안 될 상황이다. 저 많은 사람들이 저 계단을 언제 내려와 짐을 끌고가며 저 난관을 어찌 헤쳐 간단 말인가? 이번에도 70% 이상이 여성 분들. 보통 난관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다시 질문을 했다. 길게도 말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그 이유나 알고 싶었다.
“why?”
그러자 그 직원은 되물었다.
“why?”
결론은 이랬다. 상식은 가끔 통하지 않을 때도 있는데…특히나 그렇게 강조를 하지만 유럽에서는 정말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곳이 정말 많았다. 근데 이건 알고 보니 상식이 아니라 방식의 문제였다. 그래서 자주 하는 얘기 중 하나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 다는 것. 그렇게 자주 얘기를 하는 것이다. 이 호텔은 벨 보이 서비스가 없는 곳이었다. 그런 경험이 많지 않았던 나…
그래도 나름 인솔자 13년차로서 나도 모르게 몸에는 거만함이 자리하고 있었나 보다. 일명의 잘난척 이라 해야하나? 지금 상황에서 그 직원의 태도가 몹시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어떻게 저런 태도로 일명 고객(나는 이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기분이 오히려 나쁠 때도 있다. 부르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고객이라 생각해서 고객님 이라 부르는지 아니면 회사 방침이 그래서 부르기 싫은데도 억지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고 고집스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을 상대를 할 수가 있는지 정말 기분이 나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꽉 막힌 사람처럼 그 자리에서 고집(일명 진상)을 부리고 있었던 것이다. 직원을 상대로 다짜고짜 따지고 있었던 것이다. 저 많은 사람이 어떻게 내려 오느냐고.. 그랬더니 그 직원은 더 황당한 질문을 다시 던진다.
“any problem? No arm?”-뭐가 문제지? 팔이 없으신가?”
이거 분명 놀리는 거다. 놀리는거 맞는 상황이다. 아무리 문화가 다르다지만 이렇게 말할 순 없는 것이다. 팔이 없느냐고?
그러자 나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지금 뭐라고 했느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다. 그랬더니 그 직원은 더 강수를 던진다.
“ if you do more I will call the pllice. - 자꾸 그런 식으로 행동을 하시면 경찰을 부르겠습니다.”
‘어 그래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안 그래도 내가 먼저 얘기 할려고 했는데 땡큐다. 그래 어디 한번 불러라 불러 제발 불러라’
그렇게 속으로 말하고는 직접 적으로 한 번 더 언급을 했다.
“pls do pls. 제발 부릅시다. 제발.”
속으로는 그래 몰라 나도 이제 배째라..이런 심정이었다.
그리고는 잠깐의 시간이 흘렀을 쯤 정말로 경찰이 로비로 들어섰다. 등치가 아주 좋아 보이는 교통 경찰 이상의 풍채를 풍기는 그런 스타일이 크로아티아 경찰이 내 눈앞에 떡 하니 서 있었다.
“Did u call me? Any problem?-전화하셨죠? 문제가 뭔가요?”
아마도 이렇게 말하는 듯 했다. 그 경찰은 들어서더니 직원과 인사를 하고는 그 들만의 언어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자초 지종을 설명 하는 듯 했고 그리고 나서는 그 경찰이 영어로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래서 대략 적인 상황을 설명했더니.
이럴수가……..
마치 경찰과 그 직원이 짠 것 처럼 그 경찰은 호텔 직원이 했던 말을 그대로 나에거 던진다.
“do you have any problem? You guys have no arm?”뭐가 문제 인가요? 당신들은 팔이 없나요?”
아니 어찌 이럴 수 가 있지? 이런 상황에서 고객한테 할 소리인가? 팔이 없느냐는 것이?
그리고 다시 한 번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어찌 이런 곳이 호텔로 허가가 날수가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 때 였다. 지금 이 상황을 해결 한답 시고 내려 가서는 올라오질 않으니 지켜 보던 손님들이 기다리다 못해 남자분들 몇몇 분이 내려오신 것이다. 경찰까지 로비로 들어가니 뭔가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드신 듯 했다. 그러더니 물으신다.
“가이드님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아이고 감사 합니다. 안 그래도 제가 지금 이 상황에서 제 편이 없어서 외로웠는데…이렇게 내려와 주시다니 정말이지 안아 드리고 싶을 정도로 감사해요.’
그래서 싸우던 어린 아이가 아버지를 만난 것 처럼 나는 얼른 상황을 그 분들께 얘기했다. 그랬더니 그분들 다행히도 흔쾌히 이렇게 말씀을 하신다.
“지금 시간도 꽤 되었고 지금껏 우리가 저셕 식사를 해보니 지금 시간도 별로 없는 것 같고. 오늘도 저녁 식사가 9시쯤 끝나는 거죠?”
얼른 직원한테 식사 시간을 확인하니 그렇다고 한다.
“그럼 우리가 여성 분들 짐 나르는 것을 도와 드리고 얼른 식사부터 하시죠. 그게 낳을 듯 합니다.”
그래 우선 식사부터 할 수 있게 하자. 안 그럼 이 상황이 더 커질 수도 있다. 그래 얼른 식사를 하자. 그 와중에도 여자들끼리 온 팀은 난리가 났다.
‘뭐 이런게 호텔이냐? 그러게 알려지지 않은 여행사로 오는게 아니었다’
등등 나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우선 정리를 하고 버스로 가는데 직원이 따라 오더니 할 말이 있다는 것이다. 이 호텔 로비는 보이는 데로 밑으로 내려 가야 하나 로비가 있는 건물에는 객실이 많이 없고 마치 연수원 처럼 건물이 여러 동으로 나뉘어 펼쳐 지는 식으로 객실이 존재하는 그런 펜션 스타일의 낮은 층 건물 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사실은 엘리베이터가 필요 없는 곳이었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은 문화재 청에서 관리하는 지역이라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놀 수 없는 곳이 었던 것이다.
80년대 중반을 생각해보면 우리의 건물들 5층 미만의 건물들이 엘리베이터가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해를 할 수도 있는 상황 이었고 호텔에 오기전 투어를 마친 스플릿 이란 도시도 1,700년 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충분한 경험이 있었다면 이해를 시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우여 곡절 끝에 우선은 식사를 먼저 하게 되었고 식사가 끝나고 감사하게도 우리 팀은 큰 동요 없이 방 배정을 받아 방으로 힘겹게 들어가시게 되었다. 그리곤 주변에 크게 갈 때가 없다보니 호텔앞 정면으로 펼쳐진 바닷가로 산책을 나오시게 되었는데 식사 시간이 끝나자 9시 이 후부턴 바닷가 앞쪽에 있는 바에서 밴드와 함께 멋진 시간이 연출이 된 것이다.
‘아 이런 곳이 었구나. 비록 엘리베이터가 없었지만 저녁엔 이렇게 멋진 곳으로 변신 하는 곳이었구나. 항상 느끼는 거지만 조금의 불편을 감수 한다면 금방이지 우리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그런 곳이었구나’
하면서 또 한 번 다시 한 번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을 때쯤 갑자기 현지인 한 명이 나를 부르더니 인솔자 아니냐고 묻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 작은 술잔을 건넨다. 아무리 현지인 들이랑 어울려 즐기는 걸 좋아하는 나도 갑자기 현지인이 건네는 술잔을 아무 의심없이 받아서 먹을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이걸 왜 주느냐고 물었더니 로비에서 실랑이를 할 때 옆에서 상황을 끝까지 지켜보던 식당의 직원 이었다. 저녁 시간이 끝나고 나니 동료 들하고 바에서 한잔 하려고 나온 것이었다. 생각 해보니 이런 것도 특이한 경험이었다. 생각을 해보라. 나도 잠깐이지 호텔에서 실습을 해 봤지만 퇴근을 하고 나서 일하는 호텔에서 그것도 바에서 한 잔을 한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모습이 펼쳐진 것이다. 집에 가기 바쁜 상황일 텐데 해당 호텔 바에서 한 잔을 하면서 여유를 즐긴다.(?) 참 부러운 모습이었다.
아무튼 그 친구가 왜 나한테 술을 건네는지 물어보니 실랑이를 할 때의 상황이 참 으로 안타까웠다는 것이다. 그러더니 얼른 이거 한잔 마시고 잊으 라는 것이다.
‘참 이놈들 우리랑 비슷한 정서도 있네’
그래서 감사한 마음에 한 잔을 받아 들고는 조심스레 물었다.
“이거 독해?”
그랬더니 그 친구가 대답을 한다. 40 도라고
‘아이 이런’
<밤엔 이런 밴드와 함께 바닷가를 구경하며 유희를 즐길 수 있는 그런 호텔 이었다. 단지 엘리베이터만 없었을 뿐..>
독주를 좋아하지 않는 나. 사실 소주도 거의 마시지 않는다. 그래도 위로 한답시고 준 술을 그냥 버릴 수도 없고 나는 꾸역 꾸역 그 작은 잔을 나누어 마시게 되었고 중간에 그 친구가 왜 그렇게 마시냐며 한 번에 마시라고도 말을 했지만 그렇게 할순 없었다.
그렇게 세겟 도히니의 밤은 아주 멋드러진 낭만이 있는 밤으로 변했고 그렇게 독했던 술은 경험이 쌓이자 알고보니 자다르 지방에서 나는 전통주인 ‘마라스키노’ 라고 하는 술이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자 불만이 있던 분들도 자고 일어나니 괜찮다 는둥 어제 우리가 오버를 조금했죠? 라는 애교 섞인 말들의 불만 후기를 스스로 작성 해 주신 분들이 있었다.
여행 쟁이의 팁 : 이번 사건은 인솔자가 경험한 부분 이지만 손님들도 예외가 없다. 유럽은 노동자 중심의 사회이다. 우리 나라에서 만연한 갑질을 했다가는 이곳 에서 큰 코 다칠일이 있으니 뭔가를 따지는 것보다는 침착하게 왜 그런지를 이해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이 해프닝에서의 나의 상황처럼 당황 스러운 일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