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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돌이 Aug 08. 2019

프리터로서 카페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

카페 알바의 장점



안녕하세요. 7년 차 프리터 창돌이입니다. 

오늘은 프리터로 카페 알바를 하는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프리터로 살기로 마음먹고 다양한 아르바이트들을 해봤습니다. 편의점, 고깃집, 치킨집, 토스트집, 물류 창고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겪고 현재 일하는 카페에서 5년 넘게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일을 오래 하게 된 점은 사장님하고 잘 맞는 것도 있지만 카페에서 일하는 장점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5년이라는 세월 동안 일을 해올 수 있었던 것은 중간중간 2주에서 한 달가량 여행을 갈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서는 평일 알바와 주말 알바로 나뉘어서 사람을 뽑아 일을 해나가고 있는데, 방학시즌인(6~8월, 12~2월)에는 주말에 일하는 동생들이 평일에도 일을 해줄 수 있기에 제가 여행을 가는 동안 저 대신을 일을 해주기에 종종 이렇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행을 다녀와서도 일을 계속해서 할 수 있게 된 부분이 있습니다. 대부분 아르바이트들은 일을 그만두고 여행을 가고 다녀와서 새로운 일을 구하게 되는데 여기에서는 이렇게 방학마다 대신 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커피를 비롯한 음료를 편하게 무료로 마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커피는 더 이상 기호 식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인들에게는 거의 매일 마시는 음료가 되었는데, 한 달에 커피값만 생각한다면 꽤나 큰 비용이 들지만 카페에서 일을 하기에 커피를 비롯한 음료를 편하게 제조해서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을 하는 데 있어 비교적 근무 환경이 깔끔하고 심플합니다. 고깃집이나 치킨집에서 일을 할 때에는 술도 팔다 보니 취한 손님들을 대해야 할 때가 많고, 연기와 기름때에 찌든 공간에서 일을 하다 보니 몸에도 그러한 냄새가 배기 마련인데 카페에서는 커피 향이 밸 뿐입니다. 일의 강도도 주관적이겠지만 카페 업무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돈 버는 일이 어느 하나 쉬운 게 없지만 말입니다.


제가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 많아 이게 최고라고 말할 수도 없고 사람마다 맞는 게 다르고, 사장이 어떠한 사람이냐에 따라도 달라지는 등 다양한 변수가 있겠지만 카페에서 일해나가는 것에 나름이 장점들이 있다고 글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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