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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돌이 Aug 13. 2019

내가 소비를 적게 하게 된 이유들

간식 끊기

안녕하세요. 7년 차 프리터 창돌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소비를 적게 하게 된 이유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소비를 적게 하게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 의지로 적게 하게 된 것들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간식 끊기입니다. 제가 다이어리에 소비 내역들을 쓰기 시작한 건 9년 전인 2010년입니다. 그 당시 왜 쓰기 시작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쓰다 보니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절약해서 쓰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부 했었는데, 막상 기록해서 보니 생각보다 많은 돈을 쓰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몇 달 동안 쓰면서 기록들을 보다 보니 길거리를 돌아다니거나 학교 다니면서 틈틈이 사 먹었던 음료수, 간식들의 비용이 쌓이고 보니 만만치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절약하기 위해 간식들을 끊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다이어트와 건강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군대에서도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전역하기 1년 전부터 PX도 가지 않고, 후임들이 면회 갔다가 가지고 온 피자나 치킨 등도 먹지 않으면서 독하게 다이어트해서 20kg 감량했던 경험도 있었기에 말입니다.  


간식을 끊고 초반에는 적응이 안되었는지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입이 심심하거나 목이 마를 땐 텀블러를 들고 다니면서 정수기에 물을 채워 다니면서 마시며 지냈습니다. 이렇게 생활한 지 1년이 지나자 확실히 소비가 많이 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1년 사이에 70~80만원 가량의 돈이 절약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저는 간식들을 거의 사 먹지 않고 있습니다. 습관이 되다 보니 이렇게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간식들을 잘 안 먹게 되다 보니 밥을 더 맛있게 먹게 되고, 규칙 된 식습관이 잡히면서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큰 이점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술을 끊게 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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