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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돌이 Jun 28. 2019

프리터로 살기 위한 노력

한달에 15만원으로 살기

7년차 프리터 창돌이입니다. 

오늘은 프리터로 살기 위한 노력으로 한달에 15만원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볼려고 합니다. 


프리터는 일반적으로 소득이 적기에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적게 소비하는 것이 선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적게 벌어도 적게 쓰면 남는 돈이 생기기 마련이기에 말입니다. 


저는 프리터 하기에 좋은 환경이기는 합니다. 서울에서 부모님과 같이 살아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따로 독립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부모님이 잔소리 없이 지원해주시는 부분이 있어 남들보다 편하게 프리터로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부모님과 같이 살기에 따로 주거비나 식비, 기타 생활비 부분에서 거의 나가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한달에 15만원으로도 충분히 살아갈 수도 있는 부분을 참고삼아 이야기합니다. 


제가 남들보다 가장 적게 쓰고 있는 부분은 통신비입니다. 저는 한달에 3300원을 씁니다. 약정이 지난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알뜰폰 통신사를 통해 유심을 사서 사용 중입니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3300원 요금제를 선택했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이터 350m으로만 버티며 쓰고 있습니다. 통화 할 일이 거의 없고, 집이나 직장에서는 와이파이를 잡아서 쓰고 있고, 이동 중에는 대체로 책을 읽고 있기에 휴대폰을 쓰지 않아 굳이 데이터도 많이 쓸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이 요금제를 사용한지도 1년 6개월정도 되어갑니다. 


두번째로는 교통비입니다. 저는 지하철 정기권을 사용합니다. 한달에 55000원입니다. 30일동안 60번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행정구역상 서울인 역이면 거리 상관없이 이용횟수 하나가 차감됩니다. 대신 버스와 환승이 안되기에 출퇴근을 지하철로만 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이 큽니다. 저는 집에서 직장까지 지하철로만 출퇴근 할 수 있기에 지하철 정기권을 사용하며 교통비를 쓰고 있습니다. 주말에 사람들을 만나도 대체로 지하철역 인근에서 만나기에 버스 탈 일이 거의 없어 정기권으로만 쓰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세번째로는 제가 지병인 통풍이 있어서 술도 못 마시고, 담배도 안피고, 연애도 못하고 있기에 따로 쓰는 돈이 없습니다. 쇼핑에도 관심이 없다보니 딱히 쓰는 돈이 없기에 교통비와 통신비를 제외하면 10만원을 쓸까말까 입니다. 주로 쓰는 돈이 병원비와 약값, 독서모임하면서 쓰는 음료값과 식사비를 빼면 쓰는 돈이 거의 없습니다. 


이러다보니 프리터로서 월급이 많지 않더라도 꽤 많은 돈을 적금과 예금을 들면서 돈을 모아나갈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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