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쓰기
저는 프리터의 삶을 살기로 결정하는데 있어 마인드가 '최소한의 노동으로 적게 벌어 적게 쓰자. 대신 남는 시간은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자' 입니다. 그러다보니 중요한게 매일매일 돈을 얼마나 썼는지 기록을 해두어 과소비를 방지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9년전부터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 동안 제가 기록한 지출비 내역입니다.
2010년 총 지출비용 : 3,245,670원
2011년 총 지출비용 : 2,448,410원
2012년 총 지출비용 : 2,768,752원
2013년 총 지출비용 : 2,994,510원
2014년 총 지출비용 : 2,053,310원
2015년 총 지출비용 : 1,895.310원
2016년 총 지출비용 : 2,147,956원
2017년 총 지출비용 : 2,211,865원
2018년 총 지출비용 : 1,746,330원
이 비용들은 제가 실질적으로 생활하면서 쓴 비용들입니다. 교통비, 통신비, 쇼핑 및 식사비까지 모두 포함입니다. 여기에 들어가지 않은 비용은 제가 그동안 해외여행 다닌 비용은 빠져있긴 합니다.
가계부를 쓰고나서 1년만에 일년에 80만원이 줄어들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비슷비슷하게 쓰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비용이 많이 줄어들 것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0년에 가까운 가계부 기록을 쓰다보니 확실히 지출에 대한 경계가 강해져 물가가 오름에도 불구하고 지출비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최저임금의 상승으로 시급이 오르다보니 월급도 자연스레 올라 아르바이트를 해나가면서도 충분히 돈을 모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돈을 모으는데 있어 대부분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를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소비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돈을 모아나가는데 있어 쉬운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가계부를 쓰는게 귀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복잡하게 쓰지 않고 오로지 지출비용만 씁니다. 수입보다 지출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말입니다. 눈에 가시적인 숫자로 확인하면서 써나가다보면 여러분도 지출에 대한 경계가 생기면서 지출을 줄여나가고 돈을 모아나가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