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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돌이 Mar 18. 2022

중간관리자의 힘겨움

매니저로서의 불만

오늘도 주말에 일하는 동생이 손님에게 진동벨을 주고 받지 않아서 오자마자 카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고객에게 진동벨 관련 연락 드려달라고 부탁을 해놓고, 제빙기 청소 후 얼음 두께가 얇게 나오고 있어서 얼음 두께를 조절하고 재고가 없는 물품들(모카시럽, 복숭아티 원액) 등을 만들어 놓고, 접어두지 않는 캐리어들을 접어두는 등 월요일을 맞이해서 해야 하는 일들로 아침부터 분주한 하루였다.

뭐 늘상 하던 일이라 힘들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문제가 생기면 각자 할 수 있는 선에서 해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그냥 막연히 매니저인 나에게 모든걸 맡길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하는 일들이 이런 것들 케어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2년이라는 세월동안 일을 해오면서 각자 어느정도 일을 할 줄 알땐데, 아직도 이러는 것 같아서 가끔은 답답한 마음이 든다. 일을 하면 일하는 것도 늘어야 하는데 그 자리인 것 같아서 안타깝다.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아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 땐데 말이다. 나도 처음부터 누가 가르쳐줘서 알았나 그냥 해야 하니간 뭐라도 해보고 시도해보면서 하게 된 것들인데 말이다. 뭐 시도해보고 해볼려고 하지 않는 것이 답답한 마음이 들어 주저리주저리 일지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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