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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돌이 Mar 28. 2022

저축을 더 열심히 하는 이유에 대해서

나의 소비경향을 알아가자


저축으로 돈을 모아 소비하는 성취감이 반복될수록 일상의 절약은 오히려 품위 있어지고 자연스러워진다. 돈으로 행복해지는 삶이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돈을 원 없이 쓰고 사는 것이 아니다. 내게 주어진 만큼 지혜롭게 잘 쓰는 과정에서 조금씩 바뀌고 나아지는 현실을 확인하는 것이다.


당장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보다 내게 필요한 것이 뭐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뭐지. 나를 지속적으로 만족시켜 주는 게 뭐지. 같은 질문들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_착한 소비의 시작 굿바이 신용카드




갈수록 소비는 줄어들고만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내가 무분별하게 소비하는 것들에서 벗어나기에 말이다. 한때 여행을 좋아해서 매년 해외여행을 다니기도 했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내가 여행을 그리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면서 여행도 잘 안가게 되었다.

내가 필요하고 내가 만족하는 것들을 고르고 골라 소비를 해나감으로서 돈을 쓰는 것에 대한 만족감도 상당히 커져가고 있다.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소비하고 싶은 것들만 소비를 해나가기에 말이다.

 


그러면서 돈이 모이면서 마음의 여유로움도 생겨난다. 예전에 가수 황치열이 농담삼아 이야기한 것이겠지만 자신에게 온 공황장애를 통장 잔고를 확인하면서 해소했다는 이야기처럼 괜시리 통장 잔고를 확인하면 마음이 든든하다. 그러한 걸 알다보니 더 열심히 돈을 모으고 저축을 해나가게 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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