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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멋진남자 Sep 08. 2016

(투자이론편#1)공짜로 주는 이자...기준금리?

기준금리로 알아보는 재테크 방법

Q1. 무위험수익률...그런 것이 있을까?


재테크를 시작할 때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은 수익률이다. 어떤 투자든 리스크를 사서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것이 어찌보면 재무경제학의 근간인 CAPM(Capital Asset Pricing Model) 모형을 설명하는데는 조금 아이러니 할 수 있다. 하지만, 금융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상대적으로 위험이 거의 없이 예측가능한 수준의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알고 있다. 바로 은행에서 기준금리를 기반으로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이다. 이러한 예적금 상품은 각국의 중앙정부에서 발표하는 기준금리를 기반으로 그 위에 가산금리를 엊혀서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완전한 무위험수익은 아니지만, 적어도 기준금리는 무위험수익에 가까운 개념이 아닐까?


그렇다면, 이러한 기준금리는 어떻게 결정되고 있는 것일까?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자료 : 한국은행)


기본적으로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안에 설치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달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금리이다. 다른 의미로는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 매매, 대기성 여수신 등 금융기관 간 거래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를 조금 시장의 실제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한국은행은 채권의 매매나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또는 재할인율등의 통화정책으로 통화량이나 물가, 나아가 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장에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영향을 준다. 이러한 시장의 실제적인 영향력은 2008년말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라 경기 침체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금융위기 당시에는 최대 1%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시장경색을 완화하며, 정부에서 적극적인 금리인하 통화정책을 펼친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기준금리는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하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위의 그래프는 미국 FRB 기준금리 변화를 나타낸다. 우리나라와 동일한 기간으로 검색된 자료이며, 미국역시 2008년말 금융위기 당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통화정책으로 기준금리를 0.025% 까지 장기가 낮추었다가 최근 미국 경제가 살아남에 따라 기준금리를 0.05% 수준까지 올린 것을 볼 수 있다.  


그럼 다시, 질문으로 돌아와 무위험수익률이 있을까?에 답변해 보도록 하자. 

좀 더 정확한 답을 말한다면, 외부여건을 동일하다고 판단하여 보았을 때, 기준금리가 제공하는 수익률은 국가 금융시스템이 붕괴되지 않는 한 실제적으로 무위험수익률에 가깝다. 하지만, 여기에 돈을 실제적 교환가치를 알 수 있는 물가(Market Price)의 개념을 접목하여 보자. 


소비자 물가 변화 추이(자료: 한국은행)


소비자 물가는 2010년 3%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준금리는 동일 시점에 2% 수준이다. 즉, 아무개 A씨가 1억원의 돈을 기준금리로 SS은행에 정기예금을 맡겼다면, 1년후에 수취하는 돈은 이자소득세 공제 전 102,000,000원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동안 물가는 3~4% 수준으로 올랐기에 실제로 돈의 구매력은 -1~-2%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자본의 투자 입장에서는 무위험으로 수익을 2% 취할 수 있었지만, 실제적인 화폐과 상품의 교환가치를 고려해서 생각해 본다면, 실제적인 마이너스 수익을 나타내는 것이다




Q2. 위험이 싫다면, 어떤 상품에 돈을 맡기는 것이 맞을까요?


그럼, 어떻게 기준금리를 바라보며, 어떤 금융상품에 투자해야 상대적으로 효과적인 수익율을 기대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금리를 기반으로 하는 예적금 상품들은 많다.


여기서는, 금융상품을 바라보는 TIPs을 살펴봄으로서 저금리 기조에서의 효과적인 투자 방법을 알아보겠다. 



1. 단리보다는 복리상품


복리는 원금에 이자가 붙은 상태를 다음달/다음년도의 원금으로 간주하여 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신한 월복리 적금 등 월기준 복리상품들이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단리보다는 복리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라 하겠다. 


복리의 힘은 장기복리상품에 갈수록, 이자율이 높을 수록 그 효과가 확실히 드러난다. 따라서 개발도상국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해외 복리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유효할 것이다. 



2. 적금보다는 예금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적금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어느 정도 목돈이 마련된 상태라면, 그대로 적금이 해약되는 날 정기예금으로 돌리는 맹목적임이 필요하다 .


예를 들어서 , 1년 /  월100만원 불입 / 2% 금리제공 이더라도 이자를 적금과 예금을 나누어서 계산하여 본다면, 아래와 같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위에서 계산된 결과같은 보듯이 적금일때보다 예금일때 111,414원의 이자를 더 수령할 수 있다. 


하지만, 단리로 적용된다면 이보다도 적은 이자를 수령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복리와 단리의 차이는 장기로 갈수록 차이가 심해지며, 저금리 일때보다는 고금리일때 더 확연치 차이가 나게 된다. 



3. 특판예적금과 프로모션 가산금리 수령


기본적으로 은행은 자금을 모집해서,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대출하는 구조로 수익을 가져간다. 즉, 대출금리와 예금이자율의 예대차 마진을 통해서 기본적인 수익구조를 가져간다. 그래서 자금의 조달비용을 낮추고, 높은 대출이자를 받는 것이 은행의 염원이기도 하다.


그러하기에 은행들은 끊임없이 외부(해외포함)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을 들이르니, 차라리 한국에서 이자를 조금 더 지급하더라도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자 특판예적금을 판매한다. 이러한 것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가산금리를 더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하나, 은행은 각종 신상품의 출시 및 모바일 뱅킹 신규 서비스 등 다양한 이해관계에 얽혀서 가산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우대조건들을 찾아서 예적금을 가입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4. 조금 관심을 가지고 RP 상품에 투자


예적금은 금리가 너무 낮아서 투자하기가 망설여지지만, 그렇다고 ELD/ELS/ELF 등에 투자하여 원금손실까지는 아니지만, 별다른 수익을 보지 못한다면, 확정금리형 RP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유효한 방법이다. RP는 증권사의 주요한 자금 조달 방법으로서 정해진 금리로 되사주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금융상품이다. 


문턱이 낮아 주변 어디에나 있는 은행은 그만큼 조달비용이 별로 없이 자금 조달이 가능하지만, 증권사의 경우 자금을 조달하는데 은행만큼 구석구석에 지점을 세울수도 없고, 투자하는 기관이기에 자금조달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핸디캡을 금리로서 조금 더 채워주고 있으니, 지금과 같은 저금리 기조속에서는 그나마 물가상승율을 감안하고도 남는 수준의 투자하는 몇 안되는 금융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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