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왜 중요할까?
준비 운동
"2022년 5월 통계청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실업률은 3%로 높지 않은 편이고, 인구도 줄어들고 있어서 경쟁도 둔화되는 것 같지만 여전히 나에게 취업의 문턱은 높게만 느껴진다."
학력이나 학벌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구직자라면 이런 고민을 한 번씩은 해 보았을 것이다. 이것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에서 기인한 것으로 내가 원하는 기업에는 경쟁이 몰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취업 시장뿐만 아니라 모든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가령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학교 입학 경쟁률은 시대의 변화와 상관없이 높지만 지방대의 일부 대학은 신입생 모집을 어려워하는 현상과 비슷하며,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 주택 수요는 계속 높지만 지방 도시의 주택 수요는 인구 변화와 함께 점점 감소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렇게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는 상태에서 나는 어떻게 기업의 선택을 받을 것인가?
우리가 취업을 하는 방법에는 공개 채용, 상시 채용, 헤드헌터, 구인 구직 사이트, 지인 추천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하지만 어떠한 방법을 택하든지 그 과정은 상당히 비슷한데, 예를 들어, 먼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기업에 제출하고, 기업의 인적성 검사를 거쳐 면접을 진행한 후 건강 검진을 받는 순서가 그것이다.
어떠한 방법을 택하든 우리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나는 면접엔 강한데...", "일단 만나면 해결되는데..."와 같은 가정은 이 문턱을 넘지 못하는 한 아무런 의미가 없다.
광고주로서 업무를 하면서 대행사 분들께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는 “광고주 분들을 한 번이라도 만나야 추가적인 업무 협의라든지 세일즈를 진행할 수 있는데, 광고주 분들 한 번 만나는 것이 제일 어렵습니다.” 이다. 구직자도 면접을 봐야 매력 발산을 하든 채용이 되든 하는데, 충분한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류 심사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또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채용 담당자가 면접에서 활용하는 중요한 소스이다. 서류 심사 단계에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며 궁금했던 점들을 면접에서 질문하기 때문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본인의 경험을 어떻게 기술해 놓았는지에 따라서 질문의 내용과 방향이 달라진다.
따라서 취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이라고 볼 수 있다. 상품은 MD의 마음에 들어야 매대에 올라갈 수 있고, 매대에 올라야 소비자에게 판매가 될 수 있다. ‘나’라는 상품을 면접이라는 매대 올려 놓기 위해서 그리고 최종 판매가 되기 위해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은 더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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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완전고용 사회"...실업률 3% '역대 최저'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615083337946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