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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챙키스 Jul 01. 2022

에피소드 2. 이력서 vs. 자기소개서

준비 운동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면, 이력서 보다는 자기소개서에 대한 컨설팅 및 첨삭을 의뢰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 두 가지 이유 중의 하나인데, 하나는 이력서는 개인의 경험을 나열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크게 어려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대기업 공채 등의 이력서의 경우 정해진 양식에 아주 기본적인 사항만을 적으면 되기 때문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이름, 학교, 전공 등의 아주 기본적인 사항들 뿐이기 때문에 이력서 작성 경험이 적은 사람도 어느 정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겠으나, 전자의 경우라면 이력서 제출 전 전문가 또는 유경험자에게 검토를 받아 볼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응시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검토함에 있어서 학력, 성별, 나이, 전공으로 인한 차별을 하지 않기 위해 지원자 정보를 블라인드 형태로 진행하는 일부 기업의 경우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응시자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함께 검토한다. 그렇다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까?


서두에 언급한 것을 바탕으로 이력서가 더 중요하다라고 대답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둘 다 중요하다가 정답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두 자료의 목적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받아보는 평가자는 수많은 양의 입사지원서를 봐야하는데, 이로 인해 개별 응시자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모두를 처음부터 꼼꼼하게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이력서 리뷰를 통해 해당 응시자가 채용 중인 업무에 적합한 자격을 갖춘 사람인지를 먼저 확인하여 인원을 추린 후,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기 위하여 자기소개서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즉, 서류에서 1차적으로 스크리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력서를 잘 작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것은 왜 중요할까? 평가자는 자기소개서를 크게 두 가지를 위해서 활용하는데 하나는 면접 때 질문을 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력서 상의 내용에 대한 구체 사항을 확인하는 보조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자기소개서 상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이력서에서 언급했던 내용 중 특별히 강조하고 싶거나 부연 설명을 하고 싶은 부분들이다. 평가자가 자기소개서에 있는 내용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이후 직접 만나서 질문을 하고 싶게 만들거나, 이력서 상에 있는 내용들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하는 것은 자기소개서의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염두해 둔 자기소개서 쓰기는 이력서 쓰기와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한 절차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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