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바삭 바삭
타던 어느 날
내 입술도 바짝 바짝
타들어 가던 어느 날
내 마음도 같이 그렇게
목말라 있던 어느 날
지금 돌이켜보면
한 없이 그립고 그리운 날
그 만큼 사랑 했음을
사랑 했던 날이 있었음을
잠시 타고 흐르던 눈물은
타들어가는 바삭한 햇빛에
그만 멈춰버린다
by 혜뤼쓰
[감성을 끄적이는 캘리그라퍼 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