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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비 Aug 23. 2022

데이터 분석 A-Z까지 아는 방법 (+앞 광고)

분석만 한다고 분석되면 얼마나 좋을까

이전 첫 회사에 들어갔을 때 데이터 분석가가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그때는 데이터 분석 커뮤니티와 강의 같은 것들이 없었기에 나 혼자 어찌어찌 해결해 나아가야 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허들과 킹받음과 질문들을 마주쳤다. 그 이후로 다른 데이터 분석가들이 입사했지만 그들 또한 내가 마주친 질문들과 어려움을 똑같이 겪으며 많은 고생을 했다. 만약 그 시점에 누군가 데이터 분석은 단순히 분석만 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을 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가끔 생각한다.

다른 글들에서도 누누이 말했지만, 데이터를 분석하여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분석만 하면 안 된다. 오히려 회사의 전반적인 구조와 업무방식, 그리고 환경을 이해하고 이를 변화시켜 나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만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임팩트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여기에 더해서 기존의 데이터 분석 강의들이 가리키는 "데이터 분석", 즉 sql이나 파이선을 사용하여 이것저것 데이터를 만져보는 것들은 사업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내가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 누군가가 나에게 대략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한다는 것이 어떤 프로세스를 따르고, 그 프로세스가 이루어지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하고, 그중에 개인이 컨트롤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무엇이고, 그리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가치를 만든다는 것이 정말로 무엇인지 알려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다면 내가 근 5년 동안 겪은 수많은 고민과 킹받음을 피해 갈 수 있었을 텐데 참 아쉽다.

그래서 보통 데이터 분석가가 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나에게 멘토링 및 커피타임을 요청하면 가서 이런 질문을 한다. "도대체 왜 데이터 분석을 하려는 건가요? 데이터를 분석한다는 행위는 모든 직군이 해야 하는데, 꼭 데이터 분석가가 되어야 할 이유가 있나요?"

이런 질문을 물어보는 이유는, 데이터 활용이 이루어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데이터 커리어의 꽃인데, sql & python & machine learning을 사용하여 무언가 환상적인 것들을 해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데이터 분석가가 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와 같이 다른 직군도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데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가가 왜 되고 싶어 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물어본다.

이렇게 멘토링도 해보고, 다른 직군들에게 데이터 분석이 무엇인지도 설명하고, 이를 글로도 써보다 보니 코멘토라는 곳에서 "Amplitude 및 GTM으로 데이터 프러덕트 만들기"라는 강의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이 왔다. 이런저런 테스트를 해보면 결과적으로 "Amplitude와 GTM을 통해 데이터 설계, 적제, 사용 알아보기"의 콘셉트를 가지는, 즉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에 관해 A-Z까지 짤막하게나마 4주간 가르치는 강의를 만들게 되었다. 실제로 몇 번 가리켜 보니 얼마나 많은 직군들과 사람들이 데이터 분석이라는 행위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예: Amplitude, 거 까짓 거 그냥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사용법만 알면 될 것 같은데?).

강의를 하며 느낀 점은,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에 대해 A-Z까지 훑다 보니, 참 데이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할 것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이것을 혼자 알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설계도 해야 하고, 쌓기도 해야 하고, 분석도 잘하고, 리소스 투자도 해야 하는데 많은 직군들이 그래서 왜 그것을 해야 하고, 또 그것들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참 아쉬웠다.

+ 앞 광고!(주의) +

GTM과 Amplitude로 데이터 기반 프로덕트 만들

그렇다. 지금까지의 글은 바로 이 광고를 위한 사전 포석이었다. 5년간의 삽질과 킹받음의 정수를 우려먹고 싶은 수강생들이야 모두 내게로 오라!

강의 제목 : GTM과 Amplitude로 데이터 기반 프러덕트 만들기

코멘토 실무PT : https://bit.ly/3AaO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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