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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름비 Mar 18. 2022

데이터 분석가로서 백엔드, 프론트, 기획 공부해보니

보이는게 있더라, 현타도 오고


데이터  분석가는 굉장히 흥미로운 포지션이지만 실질적으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실무적인 기획을 하는것이 아니기에 무언가를 만드는데 항상 고파있다(내가, 바로 내가 그렇다!)


그래서 지식의 범위를 넓히고 또 무언가 만들어보기 위에 여러 강의 싸이트 및 유투브를 통해 기획하는 방법, 파이썬으로 Api 구현하는 방법, react 로 웹사이트 구현하는 방법을 정~~~말로 겉핥기로 배워봤다 (+ 데이터 엔지니어링, 서비스 디자인 패턴 등등)


글쓰기로 비유해보자면 가나다라 만 쓸줄 아는 상태에서 명문이란 무엇인지 논문을 읽어 아는상태?  실제로 어떤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은 잘 못하지만 눈만 높아진 상태이다.


이렇게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지만 개념 적으로 백엔드, 프론트,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대해 이것저것 배워보니 한가지 중요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바로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서비스의 ui/ux,  서비스 데이터 구조와 작동방법, 분석을 위한 데이터 웨어하우스 구조를 고려 했을때 "이거는 정말 아니야! 나의 고조할머니를 뵙고싶지 않다면 다른 솔루션을 가지고 와라!" 라고 말할수 있게 된 것이다.


즉, 분석을 위한 옳바른 데이터 구조(로그 구조가 아니다) 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그래야 하는지 입을 털수 있게된것이다.


하...참..

공부해보니 참 다양하게 공부하는것이 중요한데, 나는 왜 그것들을 다 공부하고 여기에 더해서 수학과 디자인과 기획을 추가로 공부해야하는지 현타가 온다.

 

나도... 나도 기술 하나만 파도 시니어가 될수 있는 포지션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커리어 로드맵이 없는 포지션에 있는다는 것은 참 흥미로우면서 참 배울것도 많은(그것도 자발적으로) 그런 시간들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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