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다양한 것들을 이룰 수 있었지만
돌이켜서 생각해보니 너무 그 일에만 매몰되다보니 정작하고자 하는 일은 거의 하지 못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어느정도 일의 양이 안정화되면서 그 때의 업무 환경과 프로세스를 점검하면서 다시 그런일이 반복 되지 않도록 하고자 합니다.
자주쓰는 프로그램의 활용도 변경
일단 가장 먼저 했었던 일은 가장 보편적으로 쓰던 트렐로의 활용 방식을 대폭 수정하였습니다.
기존에는 업무의 구분 없이 정말 To-Do의 용도로 기록에 중점을 두고 사용을 했었습니다.
이것은 생각 난 것을 잊어 버리지 않게 하는데는 큰 도움이 되었으나, 막상 중간에 돌발적인 변수가 생기거나 할 경우 기존에 하자! 고 적어두었던 일들은 뒷전으로 밀려나 그 때 하자고 했었던 일들의 구체적인 내용과 진행 절차 등 앞뒤 스토리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프로세스가 깨져버린 것 입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활용 프로세스를 가장 먼저 정비하였습니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쓰는 사람이 잘 안쓰게 되는 것이라면 실패한 것이기 때문에 팀원과 충분히 협의 하면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변경하고 있는 중 입니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치 함께 있는 것 처럼 느끼게 해주자
이런 방식에 덧붙여 오프라인으로 만나지 않고 업무를 진행 할 때에는 구글 행아웃을 통해 화상을 켜놓고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자료 공유는 카톡으로 하면서 정말 화상 통화의 기능으로만 이용하는 것 인데, 생각보다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상대방의 얼굴과 주변 환경이 비춰지니깐 상대방이 내가 일을 하나 안하나 지켜보는 것 같은 느낌이(막상 상대방도 같은 신경이 쓰일 것 입니다.) 들어 시선을 모니터에 고정하고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 엄청 큰 시스템을 도입한다던지, 혁신이라고 할 것 까진 없었지만 이전과 이후의 큰 차이점을 느끼는 것은 공간은 달라도 함께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몇 달 전만 해도 먼 미래인 줄 알았던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는 빠르게 도래했고, ‘비대면’ 생활은 이제 하나의 방안이라기 보다 보편화된 생활 방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기업과 조직 차원에서는 여전히 업무 방식의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직 전체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거나 효율에 대한 불안감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꿔야할지 매뉴얼이나 가이드가 없는 막막한 상황이 가장 큰 요인이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