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요일... 도봉산에서 명상하는 날입니다.
국립공원 안에서 하는 수업이라 그런지 이게 은근히 기다려집니다.
승락사는 자동차가 절까지 안가니까 늘 짐 들고 올라가는게 일이랍니다. 도봉산에 막 도착해서 차를 주차하려는데, 승락사에서 공사하고 계신 분도 이제 막 지게에 짐을 꾸려서 올라가시려 하는거에요. 그분은 지게에 무겁게 짐 가지고 올라가셨는데 우리를 앞질러 이미 한참을 먼저 도착하신것 같았어요.
우리도 금강암 앞에 놓여있는 승락사에 가져가야 하는 가구 한 조각씩 짊어지고 올라가 봅니다.
역시 우리는 도심에서 사는 사람들이라 저질 체력... 그냥 책꽂이 다리 두개 들고 가는데 뭐가 그리 힘든지~ 헉헉
거리라도 짧아서 다행이에요.
11월인데 무슨 장마비 오듯 비가 오더니 경치는 좋아졌습니다. 계곡에 물이 시원하게 쏟아져 내려옵니다. 비가 내린 후라서 계곡물이 맑습니다.
헉헉 거리다가 잠시 정차 중
드디어 고지가 눈앞에 보입니다.
ㅎㅎ 몰랐는데 사진으로 봐도 행복해보이네요. 도착했다고~
오늘 점심은 단감 올리브 오일 드래싱을 곁들인 과일 야채 샐러드에요.
토마토, 오이, 귤, 단감, 포도, 귤, 양송이, 스위트콘, 올리브, 햄프씨드, 피칸, 상추 다 넣고, 드레싱과 믹스...
샐러드 만들기~
토마토 양송이 파스타 소스는 현법스님의 협찬으로 굵직한 파스타면에 곁들였어요.
샐러드에 올린 치즈는 어제 백화점에 50% 세일하는 모짜렐라 치즈를 발견해서 사왔어요.
승락사에는 잘 생긴 개 두 마리가 살고 있어요.
가는 길, 오는 길 고양이도 많이 만났어요. 산에 버려진 고양이가 많은거 같은데, 아기 고양이들도 있었답니다.
귀가길에 봉은사에 들려봅니다. 차가 너무 밀려서요... 역시 서울입니다.
승락사 수요 숲과 선 명상은 다음 주 11월 15일이 마지막 수업입니다. 많이 오셔서 함께 해보세요.
마지막 수업을 기념해서 다함께 아미타경 독송하고, 염불하고, 회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