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석불
그래서 능윤스님에게 칠불암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했더니, 스님이 거기 넘 좋다면서 흔쾌히 같이 동행해주셨어요.
그래서 올라가는 등산객 한두명하고, 저하고 능윤스님하고 다같이 생수 2~3병씩 짊어지고 갔습니다.
등산코스치고 그리 가파르거나 긴 거리는 아니지만 등산을 안가본지 오래되고, 운동부족이라서 올라가면서 헉헉 거렸어요.
뭔가 올라가다보니 건물이 있었습니다. 우와. 이런 산속에 어떻게 저런걸 지어놓은걸까...
역시 한국은 이런 산중에서도 핸드폰은 잘 터집니다.
마침내! 칠불암 도착입니다.
경치는 넘 좋은거 같은데 사실 넘 힘들게 올라가서 습하고 덥고.. 경치가 잘 눈에 안들어왔어요 ㅋㅋ
칠불암 가는 길에 계곡물은 거의 많이 말라있었습니다. 능윤스님말로는 남산은 마사토가 많아서 배수가 잘되기 때문에 비가 많이 와도 금방 마른데요. 그래도 조금한 계곡이 하나 있었는데, 물이 정말 깨끗하고 맑습니다.
겨우 2km였는데 물 2병 짊어지고 올라가는게 그렇게 힘들줄이야! 그래도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이제 곧 명상반 하러 갑니다! 덕숭사 명상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