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명상에 대해서 배워보세요.
게다가 우리가 명상/참선하려고 앉아 있으면 기혈이 강해지면서 몸에서 열이 더 생깁니다. 이건 아주 흔히 있는 일입니다. 그런 이유로 명상뿐 아니라 요가, 태극권, 기공과 같은 영적 수행법으로 수련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건강이 향상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건조하고 시원한 겨울이 선칠하기엔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더운 날씨 때문에 정진을 포기할 수는 없겠죠!
아무튼 몇일전부터 사부대중 수행자분들과 더 더워지기 전에 열심히 산책해보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보산사는 청주 근처 외곽인 강내면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실 청주 시내보다 교통이 더 좋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 개발이 덜 되어 옛 시골 마을들이 많이 남아 있고, 자연 파괴가 되지 않은 좋은 산책로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보산사 바로 길 건너에 교원대가 있는데, 그 안에 수많은 산책로들이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산사에서 수행하는 분들과 함께 산책을 나가봅니다.
요즘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명상이나 요가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이나 여러 언론매체에서 '걷기 명상'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들 이걸 특별한 것처럼 말하지만 걷기도 명상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간단한 이유가 있습니다.
산책이나 운동은 영적 수행과 더불어 기와 혈액의 순환을 더 가속시킬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결가부좌로 오래 앉기를 계속하시면서 수행의 힘을 얻으면, 운동의 도움 없이도 순환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전에 중도하차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 이유로 바쁜 현대인은 이런 운동과 산책의 도움을 받으면 명상 수행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
앉아서 명상이나 참선을 하신다면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같이 병행해보세요. 그렇게 하시면 특히 초심자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