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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안 XianAn 스님 Jun 27. 2023

분당 보라선원 그리고 오늘...

오늘도 은근히 바쁜 하루를 보냈어요.


아침부터 주민센터와 은행을 쫘악 다니면서 반드시 마쳐야 할 일들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역시 한국이 미국보다 여러면에서 생활이 편리한 면이 많습니다. 주민센터에서 일이 바로바로 처리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신기할 뿐이에요. 미국은 그런 면에선 오히려 후진국 같은 면이 있답니다.

위 사진에서 보라선원 간판이 보이시나요? 보라선원은 실로 도심 한복판에 있습니다. 왠만한 스님들은 이런 절에서 지내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요. 북적북적하고, 밖에 나가도 흙 밟을 일도 없는 그런 곳이니까요.

하지만 보라선원은 이제 많은 이들에게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매일 끊임없이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조용히 명상도 하고, 시끌벅적하게 수다도 떨고, 차도 마십니다.

오전에 여러 일을 마치고, 오후에는 서울로 나왔습니다. 서초동에 미팅이 있어서 나왔다가 일보고 잠깐 지유명차 서초점에 들렸어요. 이제 거의 아지트 수준이에요~ 사장님 돈 버셔야하는데, 우리가 시도때도 없이 들려서 돈버는거 방해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그래도 늘 좋다고 하십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오손도손 즐겁게 차담도 즐기고, 보이차나 여러 차 도구에 대해서 배웁니다. 그러는 와중에 차와 선명상 수업 받은 분들은 차를 마시면서 결가부좌 연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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