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안 XianAn 스님 Jun 08. 2021

영화 선사의 화두 법문法門 지침

영화 선사의 참선 법문 No Cut

화두 법문法門 지침 

Hua Tou Dharma Door Instruction

날짜: 2016년 4월 2일 

장소: 미국 노산사 Lu Mountain Temple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6xalXaNOfOA

영화 선사의 화두 법문 지침

영화 선사의 화두 법문 지침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왜냐하면 모두들 굉장히 안락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아픈 사람 누구 있나요? 신체적으로 아픈 걸 말합니다. 다리, 무릎, 발목, 아무도 없나요? 아직도 아파요? 결가부좌로 앉아서요? 아니면 반가부좌? 앉다가 마지막에 결가부좌로 앉았다고요? 신사분 당신은 어떤가요? (청중이 말한다 - 잘 안 들립니다) 어디가 아픈가요? (청중 ??? ) 무릎을 따라서, 바깥쪽 부위요? 예전에 부상이 있었나요? (그런 걸로 생각됩니다) 어떤 통증인가요? 타는 느낌인가요? (청중 계속 말하지만 잘 안 들림) 매일 참선하시나요? (청중: 네) 얼마나 오래 하나요? (청중 아마 30~40분 정도요) 30~40분 그러고 나서 통증이 오나요? (청중: 네 맞아요... )


첫째로 아픔 없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우려해야 할 통증은 타들어가는 통증밖에 없습니다. 그건 좋은 통증이 아닙니다. 그 외의 찌릿찌릿한 통증은 좋은 것입니다. 경련이죠 맞나요? 찌릿한 건 낮은 수준에서는 근육 경련일 수 있고, 또는 찌릿한 건 아주 좋은 것입니다. 전에 어떤 사람이 무릎에 경련이 있는 분이 다른 대만 절에서 왔는데, 큰 대만 절에서 왔어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분원이 많은 절이죠. 근데 그가 무릎에 경련이 있었습니다. 내가 그에게 결가부좌만 가르쳐줬는데, 돌아가서 혼자서 수련했습니다. 절에 오진 않았습니다. 근데 그가 무릎 주위의 근육에 경련이 생기기 시작했고, 무서웠고, 증상이 없어지지 않아서 나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나는 그에게 걱정하지 말고 계속 앉으라고 했습니다. 더 오래 앉으라고 했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가 돌아와서 수행하는데, 그가 그간 뭘 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걱정하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의사를 보러 갔습니다. 문제가 뭐냐면 여러분들이 집에 가서 이것저것 하는데, 나는 여러분이 뭘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씩 적응하는데 필요한 제안을 해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가 걱정이 돼서 의사를 보러 갔어요. 의사는 MRI를 해봐야 하고, 명상하는 걸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상태가 상당히 안 좋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말하길 “내가 당신을 믿고 조언을 들었는데, 곤란스럽게 돼버렸네요”. 그것도 이메일로 했습니다. 누군가 이메일로 보냈다면 곤란에 쳐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건 법적 조치를 위한 기반이기 때문이죠. 이 나라(미국)에서는 그런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난 즉시 뒤로 물러났습니다. 그에게 “(참선을) 그만해요. 살살하세요. 더 이상하지 말아요.”라고 말해줬습니다. 2개월 후 계속하다가 나에게 다시 말했어요. “진짜로 나쁜 조언을 해주는 것 같아요”. 그런 식으로 계속 불평을 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드리겠습니다. 이것을 업장(Karmic obstruction)이라고 부릅니다. 


그가 경험하고 있는 근육경련 또는 찌릿찌릿한 통증은 여러분이 곧 돌파할 것이라는 징조입니다. 여러분이 명상할 때, 여러분은 배꼽 주변에 기를 축적합니다. 이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명상을 할 때마다 그곳에 여러분이 기를 축적하게 됩니다. 그곳이 기가 가는 곳입니다. 그런 후 순환합니다.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첫째는 여러분이 일반적인 젠(Zen) 수업이나 명상 수업을 가서, 밖에서 챤은 가르쳐주지 않아서 내가 챤이라고 말할 수 없어요. 위빠사나 수업 등. 거기서의 강조점은 수업이 끝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죠. 사람들이 찾는 게 그런 것입니다. 좋은 일입니다. 이런 게 여러분의 배터리를 재충전시켜줍니다. 그러나 결점이 있는데, 여러분이 정체한다는 것입니다. 진전을 하고 있지 못합니다. 잠을 자고 나면 배터리가 충전되듯이, 하루 내내 쓰면 소모되는데, 명상을 하면 그걸 올려줍니다. 그뿐이죠. 스스로에게 그 정도만 해줄 뿐입니다. 그게 전부예요. 기분이 좋고, 편안해질 뿐입니다. 명상해서 그렇게 되는 건 좋은 일입니다. 아주 좋은 일이에요. 하지만 여러분은 그냥 정체상태입니다. 여러분은 그냥 전하고 똑같습니다.


챤禪에서 여러분에게 명상을 지도할 때 우리의 교리는 진전입니다. 여러분이 반드시 진전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챤을 배우고 수행하면 똑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안락을 얻을 수 있고, 배터리를 재충전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자연스럽게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사실은 (우리가) 더 빠릅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권하는 것은 스스로를 밀어붙이는 것입니다. 한계를 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 더 오래 앉기를 권합니다. 불편함을 견디라고 권합니다. 할 때마다 좀 더 많이 말입니다. 그냥 저번보다 조금만 더 말입니다. 그것만 하면 됩니다. 그것을 뭐라고 부를까요? 진전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냥 저번보다, 어제보다 20초만 더 하는 것입니다. 내일 또 20초만 더 하는 것입니다. 내일모레는 그것보다 또 20초만 더 하는 것이죠. 그런 식으로 계속하는 거죠. 오래 지나지 않아서 1주일 후 여러분은 진전합니다.


여러분이 육체적으로 진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걸 여러분이 기억해 둬야 합니다. 그리고 거긴 치러야 하는 대가가 있습니다. 불편함, 통증의 증가를 경험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경련과 같은 증상들을 겪게 됩니다. 알았나요? 그건 매우 좋은 징조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기 흐름이 접힌 무릎 주변에서 돌파하기 일보 직전인 것입니다.


첫 경련, 첫 발작을 밀어서 돌파됩니다. 그런 다음 정체됩니다. 그다음 경련을 또 밀어내 돌파합니다. 계속 밀고 밀어서 돌파하고 밀어내서 돌파하면 경련과 통증의 발작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가 더욱 강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여러분이 이런 통증의 발작이 있는 것이죠. 어떤 경우엔 근육 경련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진전의 징조입니다. 근데 대부분의 명상 지도자가 뭐라고 합니까? 대부분 의사가 뭐라고 할까요? 멈추라고 합니다. 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청중: 청중이 뭔가 말했는데 안 들림) 정형외과 의사들은 돈을 잘 버니까 자기가 하는 일을 잘 알아야 하겠죠. 하하하. 온라인에서 보고서를 읽었는데, 정형외과 의사의 수입이 약 440,000달러 (4억)이라고 나왔습니다. 네 맞아요. 심장전문의는 약 400,000달러를 번다고 합니다. 정형외과의가 그 족병의사 맞나요? 약440,000달러랍니다. 티아나한테 직업으로 좋은 분야입니다.


아무튼 이게 (찌릿찌릿한 경험) 좋은 일입니다. 나 같으면 걱정하지 않겠어요. 매일 조금씩 길게 앉는 것을 따라 하라고, 여러분에게 다시 하라고 권하겠습니다. 나의 예전 학생에게 일어난 일인데, 그 학생이 가정 주부입니다. 그녀는 자기 얘들을 보고, 얘들이 아기인데, 의붓딸 얘들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나기 때문에 매일 반드시 명상을 합니다. 일정에 따라 그녀는 매일 조금씩 시간을 늘립니다. 놀랍게도 일 년 반 후에 그냥 그렇게 멀리도 갔습니다. 그냥 그렇게 매일 해서 해냈습니다. 놀랍습니다. 그게 놀라운 일입니다. 여러분이 매일 하는 게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으로 길들이는 것입니다. 매일 여러분이 신체적으로, 또한 정신적으로도 향상합니다. 그렇게도 챤禪은 정말로 놀랍습니다. 몸이 더 강해지고, 마음이 더 명료해집니다. 알았나요? 나 같으면 무서워하지 않겠습니다.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의사가 위험은 없다라 말한다면 나 같으면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의사를 고소하진 말아주세요. 우릴 고소하면 우린 돈이 없으니 무섭지 않습니다. 알았나요?


메리조의 경우엔 아직까지도 통증이 있다고 했나요? 어디가 아프죠? 같은 원리입니다. 그건 아주 아주 좋은 일입니다. 다리의 문제를 치워나가는 과정입니다. 당신이 그 부위에 부상이 있든지 할 거예요. 맞나요? 그래서 그게 그렇게 심각한 것입니다. 맞나요? 아닌가요? 이것이 바로 챤禪의 좋은 점입니다. 선禪이 자연스럽게 몸속을 전체적으로 고쳐줍니다. 여러분이 문제가 있는 곳이 어디든 (기운氣이) 여러분 몸 전체의 어디든 동시에 고칩니다. 여러분은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는 부위에만 자각이 됩니다. 그런 부위가 바로 문제가 있는 곳이죠. 그것이 챤禪의 흥미진진한 점이죠. 여러분이 챤을 오래 하다 보면 헤아릴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치유를 합니다. 당신의 바로 그 다리에 그런 일이 생긴다면 나도 기분이 좋을 거예요. 의사가 알지도 못하는 문제를 고치는 겁니다. 당신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발견하지도 못할 겁니다.


(청중: ~~ 안 들림) 메리조가 말하길 그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걱정이 돼서 추나요법 전문가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보자마자 즉시 몸이 틀어졌다 했습니다. 추나요법하는 분들은 뭐가 잘못됐다고 하면 모든 게 다 틀어진 게 문제라고 말합니다. 그게 말이 됩니다. 어딘가가 틀어진 데가 있을 거예요. 여기일 수도 있고, 다른 곳일 수도 있죠. 누가 알겠습니까? (메리조에게) 아무튼 그 치료가 도움이 되었나요? 근데 당신이 계속 수행을 이어서 했지요? 맞나요? 그리고 그게(문제가) 없어졌습니다. 무서워하지 마십시오. 아픔 없이 얻는 것도 없습니다. 진전하기 위해서 반드시 불편함을 견뎌야만 합니다. 아픔을 반드시 견뎌야만 합니다. 이해하셨나요? 이것이 경험에 기반한 본질적인 진실입니다. 그걸 돌아서 피해 갈 방법은 없습니다. 진전하길 원하신다면 반드시 그 불편함을 견뎌야만 합니다. 아픔을 견뎌야만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불편함과 아픔을 참았는데, (아픈게) 걱정된다면 우리와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이 훈련은 지도 하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 백인 신사분의 경우,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게 뭐든 골라서 했습니다. 그는 한 번도 진정으로 믿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그는 재빨리 바로 그만뒀습니다. 그렇게 가까웠는데도 아주 멀었습니다.


부처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게 무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귀에 불쾌하게 들리는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 소심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을 곧은 마음이라고 부릅니다. 내가 말하고 있는 게 뭐라고 생각하든지, 내가 무슨 소릴 하고 있는지 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우치에는 두 가지 상相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멍청한 사람에게는 두 개의 상이 있다고 하셨는데 여러분은 그게 뭔지 알고 싶나요? 토니 알고 싶니? 새라?


첫 번째 상은, 그 현상은, 될 수 없는 일을 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건 부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내가 아닙니다. 그러니 메신저(내용을 전달하는 사람)를 쏴 죽이지 말아 주세요. 그가 될 수 없는 일을 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알았지 현신(영화 스님의 제자 중 한 명)? 그러니 이런 이들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런 이들을 가르치려 하지 마세요. 하하하. 알았나요? 두 번째는, 두 번째의 상은 뭘까요? 잊어먹었네요. 하하하. 두 번째의 상은 더욱 흥미롭습니다. 이제 곧 이루려고 하는데 그만두는 사람입니다. 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실제 인생에서 그런 사람을 아주 많이 봤습니다. 진짜로 가까이에 있는데 그만둡니다. 돌파하기 일보직전에 그만둡니다. 그것이 세존께서 말하신 내용입니다. 우리는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오랫동안 보다 보면 이런 이들은 자기만의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이들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또 다른 질문 있는 사람?


우리 학생 중 하나인 샤나(제 출가 전 이름입니다)는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우리의 유명한 샤나, 여러분들도 아시죠? 흥미롭게도 한국의 명상(참선)하는 사람들은, 여러분은 그들이 뭘 하는지 아시나요? 그들은 화두를 합니다. 한국에서 참선하는 사람들은 모두(모두는 거의 대부분이라는 영어식 표현) 화두를 합니다. 화두가 뭔가요? 화두는 중국어로 말머리라는 뜻입니다. 아시아에서 아주 아주 유명한, 아주 유명한 참선법입니다. 동양인들이 이것(화두)을 아주 잘 알려지게 했습니다. 중국, 일본, 한국. 아주 아주 유명합니다. 대만, 대만을 잊지 맙시다. 왜냐하면 그들도 당황합니다. 이게 아주 유명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선을 한다면, 그리고 사람들이 어떤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지 물어봤을 때, 여러분이 화두를 한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와우 당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군요”라고 말할 거예요. 뛰어난 참선 수행자라고 말할 겁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매우 어려워요. 그게 뭘까요.


일본인은 이를 코안이라고 부릅니다. 중국인은 공안이라고 부릅니다. 이게 참선 주제입니다. 스승이 여러분에게 주는데.... 그나저나 그 백인 신사분이, 거기서 화두를 하나요? 거긴 화두를 안 하는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이 거기서 화두를 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그쪽 스승이 화두를 이해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무튼... 여러분의 스승이 주제를 줍니다. 이게 주제입니다. 예를 들어서 여러분이 앉아서 그것에 대해서 심사숙고하는 것이죠. 참화두에서 참이란 앉아서 그 주제를 “관” 즉 심사숙고하는 것입니다. 내가 왜 여러분에게 화두를 가르쳐주고 있는 거죠? 여러분들을 위한 게 아니에요. 나는 여러분들에게 이걸 해보라고 권하지 않습니다. 이걸로 다른 이들에게 인상을 남기기 위해 한번 배워볼래요? 날 믿으세요. 참선 수행하다가 만난 동양인이 뭘 배우는지 물어봤을 때, 그 로즈미드시 (영화 스님의 첫 사찰인 노산사가 위치한 엘에이 근교 도시)의 챤(참선)하는 이가 화두를 가르치냐고 물어볼 때, “아니요”라고 답하잖아요? 그러면 그들은 “아 그 사람은 수준이 낮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여러분들에게 화두를 조금 가르쳐줘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들도 체면을 잃지 않죠.


그럼 그건 어떻게 할까요? 그 주제(화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부모미생전 본래면목(父母未生前本來面目) 즉 당신이 태어나기 전 본래 얼굴은 무엇입니까”, 태어나기 전 본래 얼굴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중국의 아주 유명한 화두입니다. 공안입니다. 이건 육조대사로부터 왔습니다. 그가 말하길, 태어나기 전 본래 얼굴은 무엇입니까. 이해하셨나요?


여러분은 태어나기 전에 어떻게 생겼었나요? 여러분은 왜 그렇게 날 쳐다보나요. 나도 몰라요. 뿔이 있었을까요? 하하하. 우리가 뭘 알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일단 앉아서 어떻게 생겼었을지 의문을 가져보는 것이죠. 내가 태어나기 전에 누구였을까. 또 다른 주제(화두)로 뭐가 있나요? 한 손으로 손뼉 칠 때 어떤 소리가 나는가(척수성隻手聲)입니다. 한 손으로 치는 박수는 어떤 소리인가? 사실 이에 대해서 매우 잘 알려진 공안 즉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주 아주 유명한 선승이 한 분 계셨습니다. 그에게는 아주 많은 제자들이 있었고, 제자들은 그와 선원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젊은 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그 아이가 스승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스승님, 나에게 선을 어떻게 하는 건지 가르쳐주세요”라고 청했습니다. 그 당시 모든 이들이 다 공안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 선승이 말하길, “네가 똑똑하고, 그런 젊은 나이에 선을 배우려 하니, 너에게 내가 공안... 화두를 가르쳐주겠다”. 그리고 말하길 “한 손으로 치는 박수는 무슨 소리이냐. 돌아가서 이것을 관하여라.” 그 아이는 매우 착한 학생이어서 즉시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앉아서 자기 자신에게 물었어요. 그 아이는 분명히 결가부좌로 앉았을 거예요. 내가 확실합니다. 의문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예전에 그들 모두 다 결가부좌로 앉았습니다. 우리가 여러분들 현대인들에게는 살살합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인내를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30초만 더. 알았죠? 그래서 그 아이가 결가부좌로 앉아서, “한 손으로 치는 박수는 무슨 소리일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참선하고 참선했어요. 화두는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한 손 박수 소리는 뭘까”, “뭘까” 그 주제를 스스로 묻는 거예요. 그것만 물어보는 겁니다.


나는 나의 스승님(선화 상인)의 화두에 대한 설명은 좋아하지 않아요. 나 같으면 다르게 하겠어요. 하지만 그가 나보다 더 좋은 스승님이니 내 지침은 무시하세요. 알았나요? 하지만 나는 내 방식대로 가르칠 거예요. 왜냐하면 그(선화 상인)이 이미 죽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맘에 안 들면 가셔서 그의 방식으로 배우세요. 난 상관없어요. 여러분이 그의 방법대로 하면, 내가 했는데 미쳐 난리였어요. 그래서 “안돼.. 이게 나한테는 안되는구나”라고 말했어요(생각했어요). 아무 데도 가지 못했습니다. 난 내 방식대로 해서 훨씬 더 좋았습니다.

저 여자분이 부엌에서 왔어요 (누구를 보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부엌용 계율 가사를 입고 있군요. 일본인들이 저렇게 입습니다. 여러분 아세요? 보이세요? 이게 좀 희한합니다. 그게 좀 부엌에서 쓰는 앞치마처럼 생겼습니다. 앞에서 보면 약간 더 갑옷 같아요. 약간 더 방탄조끼 같아요. 아무튼 그녀가 오늘은 더 움직이네요. 어제는 돌처럼 더 뻣뻣했어요.


아무튼 나는 그(선화 상인)이 설명한 대로 했지만 안되었어요. 그래서 수년이 지난 지금 나는 다른 방법으로 가르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그의 방법대로 해보셔도 좋습니다. 난 그(선화 상인)한테 야단맞고 싶지 않아요. 아무튼 그(젊은 학생)가 앉아서, 그게 화두입니다. 중국인들이 설명하는 방법은 너무 혼돈스럽습니다. 사실 이건 매우 간단해요. 앉아서 자기 자신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하는 것이죠. 이게 전혀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앉아서 “한 손으로 친 박수는 무슨 소리일까”. 여러분이 그것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것뿐이에요. 한 생각만 하는 겁니다. 두 번째 생각으로 가지 않는 거예요. 만약에 두 번째 생각으로 가면, 나의 스승(선화 상인)이 설명한 것처럼, “한 손으로 치는..” 이게 그가 설명한 방법입니다. 이제 내가 그를 좀 놀려봐야겠습니다. 어떨 땐 그가 내 머리를 때립니다. 예전에 그런 적이 있었어요. 우리가 처음 시작했을 때, 그가 내 머리를 때렸어요. 맘에 드는 일은 아녔죠. 그래도 그것 때문에 내가 즉시 멈췄습니다.


나의 스승님(선화 상인)은 이런 식으로 설명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한 손 박수 소리는 무엇인가?”  묻는 거예요. “하지만 내가 한 손으로 어떻게 박수 소리를 내지?”, “어떻게 한 손으로 박수 소리가 나지?” 그리고 “그게 이유가...” 내가 하려는 말의 요점을 알겠나요? 이제 여러분이 두 번째 생각이 있습니다. 한 손의 박수 소리가 뭐지. 첫 번째 생각이 한 손의 박수 소리가 무엇인가입니다. 2번이 그렇지만 한 손으로 박수 소리를 내는 게 어떻게 가능하지입니다. 그러면 생각이 둘입니다. 그건 화두가 아닙니다. 그(선화 상인)이 설명한 방법은 앉아서 합리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할까요. 나에게 그건 화두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방법이 나에게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 방법은 여러분에게도 안 될 것입니다. 날 믿으세요. 화두는... 이건 인터넷에서 보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화두는 여러분이 오직 한 생각에서 멈추는 것입니다. 한 생각, 한 손으로 치는 박수 소리가 무엇인가. 두 번째 생각은 없는 것, 그것을 화두라 부릅니다. 누구든지 두 번째 생각으로 간다면, you are *** yourself (안 들림)


예를 들어서 선화 상인의 유명한 화두, 태어나기 전 본래면목은 무엇인가, 육조 대사의 화두 기억나세요? 그(선화 상인)이 설명한 것은 태어나기 전 원래 얼굴이 무엇인가, 잠깐만 날 태어나게 해준건 우리 아버지인데, 그리고 우리 어머니가 날 낳으셨는데, 그렇다면 내 얼굴의 형태가 이렇게 된 게 두 분과 연관이 있을 텐데, 생각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게 틀렸습니다. 그건 화두가 아닙니다. 그(선화 상인)은 화두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앉아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건 참선이 아닙니다. 그건 참선의 원리에 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게 나한테는 안 되었습니다. 이해했나요?


참선은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Meditation is no thinking).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면 그걸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그건 죽음(끝)입니다. 그건 되질 않습니다. 앉아서 태어나기 전 내 본래 얼굴이 무엇인가. 자기 자신에게 묻습니다. 태어나기 전 내 본래 얼굴이 무엇인가. 다른 생각은 무엇이든 버립니다. 그것이 화두입니다.


그렇다면 한 손으로 내는 박수 소리는 무엇인가요? 스스로에게 오직 그것만 묻습니다. 알았나요? 이제 그녀도 관심이 있습니다. 기억이 없기 때문이에요. 네 말씀하세요. (청중: ~~ 베트남어로 질문) 알았나요?


이 아이가 자기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태어나기 전 내 본래 얼굴이 무엇일까. 그리고 스승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승님 이해했습니다! 사부 사부 이해했습니다. 마스터(스승)님이 말하길, 뭐? (아이가 말하길) 피리 소리요! (스승은) 아니다! 그 아이가 “진짜요?” 그리고 방으로 돌아가서 참선했습니다. 다시 스승님께 돌아가서 “이제 이해했어요!” 스승님이 “그래 뭔데?” 그리고는 벨을 꺼내서 “띵”하고 치면서 “아니야”라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아니 진짜요?” 그리고 다시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매일매일 스승님을 그렇게 귀찮게 했습니다. 이해했어요 이해했어요. 그 아이는 그렇게 끈질겼습니다. 이해했어요 이해했어! 그의 스승님은 참을성 있게 “그래 무엇이냐?” “아니다!”. 1년 내내 그랬습니다. 그 아이는 그렇게 겁나는 사람이었어요. 마침내 스승님이 “나가라! 날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말고” 그래서 그 아이가 멀리 가버렸습니다. 산으로 갔습니다. 한 손으로 치는 박수 소리가 무엇일까. 그는 그 한 생각만 유지했습니다. 한 손 박수 소리는 무엇일까. 스스로에게 그 한 생각만 묻습니다. 그뿐이에요. 이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이죠. 여러분이 그렇게 하면 다른 무슨 일이 생깁니다. 난 여러분에게 그건 아직 말 안 해줄 것입니다. 불가사의한 일이 생길 겁니다. 여러분한테 그런 일이 생기면 나한테 와서 물어보세요.


돌아와서 물어보세요. 마스터 흥미로운 일이 생겼어요! 아니야! 그게 지침입니다. 결가부좌나 호흡, 단전 경련, 그런 건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아니에요. 그냥 앉아서 지침은 하나입니다. 한 손 박수 소리는 무엇인가. 그렇기 때문에 이게 그렇게 어렵습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여러분이 받는 오직 단 한 개의 지침, “이것이 네 공안이다. 나가라”입니다. 그들은 다른 건 어떤 것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안 가르쳐줘요. 그렇기에 대부분 사람들은 나처럼 실패합니다.


그래서 그 아이가 스스로에게 매일매일 수년 동안 자기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하루 종일. 그것을 참화두(參話頭)라고 부릅니다. 현신賢信(영화 스님의 제자), 명료하게 이해했니? 그게 화두를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아! 그것이구나!”, 그가 해냈습니다. 그는 일어나서 스승에게 돌아갔습니다. 들어가서 스승님을 쳐다보고, “스승님 해냈습니다”. 마스터가 말하길, (여러분이 이걸) 맞추면 점심을 먹으러 갈 것입니다. 맞추지 못하면 여기 앉아서 “그가 뭐라고 했지? 마스터가 뭐라고 했을까요? ”를 관할 것입니다. 어서요! 하하하. 현신! 하하하 글쎄... 마스터가 뭐라고 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나요? 새라. 참화두. 여러분이 화두 할 땐 어깨를 흔들지 마세요. 오케이. 저쪽분들은 (점심 먹으러) 안 갈 겁니다. 하하하. 그 마스터가 뭐라고 했나요? 누구 없나요? (청중: 아무 소리도 없다) 에휴. 당신은 점심 반만 드세요. 저기 두 분은 어떤가요? 둘의 대답을 합한 것도 받아줄 수 있습니다. 마스터가 말하길, 여러분 들어보고 싶나요? 누가 이 대답을 듣고 싶나요? 하나, 둘, 셋, 넷,... 당신들은 겁쟁이네요. (청중: 베트남어로 대답) 저 여자분은 거의 맞았어요. 4분의 3 정도요.


그 마스터가 말하길, 알고 싶으세요? 진짜로 알고 싶으세요? 스스로 알아내고 싶지 않아요? (청중: ~~ 남자분이 대답, 잘 안 들림) 아니에요! 여기 있으세요. 하하하. (청중: 손이 없다) 손이 없다라고요? 스승님이 말하길 “그래, 그래”. 그런 일이 생깁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분이 화두를 해서 성공하면, 스승은 즉시 압니다. 답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화두 질문에 대한)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화두를 하면서, 스승을 속일 수가 없습니다. 스승님은 압니다. 진정한 선사는 압니다. 알아챕니다. '아 너 해냈구나' 아무런 말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걸 심인(心印)이라고 부릅니다. 아무런 말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걸 이심인심(以心印心)이라고 합니다. 


마스터가 말하길 “그래 그래”. 그것입니다. 그게 한 손으로 친 박수 소리입니다. 이건 여러분 모두에게 미스터리로 남을 것입니다. 하하하. 우리는 말 안 해 줄 겁니다. 우리는 이런 건 비밀로 둡니다. 그래서 우리가 여러분에게 같은 화두를 계속 가르칠 수 있습니다. 한 손으로 친 박수는 무슨 소리인가. 알았나요? 다음엔 절에 오셔서 한번 해보세요. 여러분이 이 세 가지 중 어떤 주제이든 고를 수 있습니다. 태어나기 전 본래면목은 무엇인가. 누가 염불하고 있는가. 한 손으로 친 박수 소리는 무엇인가? 재미로 다음에 해보세요. 알았나요? 그리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한 가지 질문만 하십시오. 다른 건 다 떨쳐버리세요. 이제 점심 먹으러 갑시다.


영화 스님의 법문은 그 내용과 양이 방대합니다. 여러분이 오타, 오역, 오류를 발견하고 댓글을 남겨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댓글 남겨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영화 선사의 참선 법문: 화두의 예비단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