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장비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활인선원에 방문했는데, 보라선원으로 귀가하니 밤 10시가 넘었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점심식사는 조촐하게 했는데, 그래도 하루종일 방문객을 하나하나 생각해보니 꽤 많습니다.
오늘도 오후 보문품을 마치고 청년들 몇 명이 모여서 절 수행을 했습니다.
현법 스님과 수정 스님도 함께 해줬어요.
그리고 2층에 내려오니, 유민이랑 효정이도 있었습니다.
늦은 저녁 일요일 아침마다 절 수행 가르쳐주기로 한 박선생님도 잠깐 절에 들렸습니다.
그러니까 평범한 금요일인데 절에서 함께 한 사람들이 열 명은 되는 듯 합니다. 와 평균연령이 20대 후반정도 될 거 같군요!
사람들이 절 수행을 마치는 시간즈음 수정스님, 유민이와 효정이와 같이 공판장에 장보러 갔습니다.
주말 전쟁을 치루기 위해서 장을 봐야합니다. 20~30명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끼씩 절에서 밥을 먹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말이 오기 전 장을 보러 나갑니다.
공판장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율동공원에 가서 산책을 했습니다. 갑자기 가을날씨가 되었습니다. 도토리가 토실토실해보였습니다. 뭔가 날씨가 달라졌어요...
이제 곧 가을을 맞아 영화 스님이 미국에서 오실거에요. 우리 모두 또 힘을 모아서 정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