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계가 가져다주는 가장 큰 위협은 테러 단체에 의해 사용될 때입니다. 2001년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나 2019년 카불에서 탈레반에 의해 저질러진 테러에서 보듯이, 테러 조직들은 대규모 인명 피해를 발생시키기 위해 차량이나 비행기를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하는데요. 자율주행 기계가 상용화된다면 조직원의 피해 없이 테러를 추진할 수 있어 테러 실행이 더욱 용이해지겠지요.
테러 단체가 자율주행 기계를 해킹하려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먼저 자율주행 기계를 해킹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는 다양한 센서와 첨단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도로를 주행하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합니다. 이 데이터에는 도로 상황이나 주위 환경 이미지 등 여러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테러 실행 전에 현장의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자 하는 테러 단체에게 해킹을 통해 얻은 정보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한편 테러 단체는 자율주행차 기계를 해킹해 원격으로 조종함으로써 이 기계를 하나의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이 방법은 총이나 폭탄과 같이 테러에 사용될 별도의 무기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지요. 해킹한 차량을 그대로 사람이나 건물로 돌진시켜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다른 기계나 컴퓨터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어 해킹에 취약한 점도 테러 단체가 관심을 가지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