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에세이에서는 조건부 언어(Conditional Language)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건부 언어라는 말. 익숙하지는 않으시죠? 이것은 특정 조건을 기반으로 한 언어적 표현으로 풀어서 설명드리면 “‘이렇게 되는 게 틀림없습니다”가 아닌 “이럴 수 있습니다”로 말하는 방식입니다. 즉,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인정하는 표현이지요.
에세이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절대적인 사실이 아닙니다. 어느 누구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논문을 읽고 에세이를 쓸 수는 없고요. 어딘가에는 아직 읽지 못한 내용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마치 절대적인 진리를 발견한 것처럼 강한 어조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학문은 주장과 반박의 과정을 통해 발전해 가는데요. 따라서 무엇을 주장할 때 누군가에 의해 반박될 수 있음을 예상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반박되지 않을 것처럼 주장을 펼치면 좀 우스워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영어 에세이에서는 ‘반드시 이렇습니다’, ‘이건 틀림없습니다’를 뜻하는 must나 should 보다는 ‘~일 수 있습니다’, ‘~일 것 같습니다’를 뜻하는 could나 would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세이에서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 타당성과 객관성을 지향하는 의견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