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에세이를 쓸 때 다른 사람의 연구물인 원문을 인용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하나는 인용 부호(“ ”)를 사용해 원문을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 가져오는 ‘직접인용’ 방식이고요. 다른 하나는 원문을 에세이 작성자의 말로 바꾸어 표현하는 ‘간접인용’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가 자신의 책에서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라고 했을 때요. 이것을 직접 인용해 에세이를 써 본다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람 중 한 명인 만델라는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Mandela, 1993)라고 했습니다.
로 표현해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같은 원문을 간접인용 해 본다면,
교육은 끊임없이 혁신적이어야 합니다. 교육은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발전시키는 데 무척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Mandela, 1993).
로 해 볼 수 있겠지요. 이처럼 간접인용은 원문의 아이디어를 가져오되 원문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영어 에세이는 타인의 연구를 소개하는 글이 아닙니다. 여러 연구를 바탕으로 그 위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무엇인가를 주장하는 학문적 글쓰기입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원문을 그대로 제시하는 게 필요할 때도 있겠지만 이러한 직접인용이 많아질수록 에세이 작성자의 생각보다 원저자의 말이 더 부각될 수 있습니다. 여러 원문들이 작성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사용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작성자의 주장을 명확히 드러내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레스토랑을 방문한 고객이 봉골레 파스타를 주문하면 요리사는 면, 올리브오일, 마늘 등을 이용해 맛있게 요리하여 고객에게 파스타를 내놓습니다. 이때 고객에게 요리되지 않은 면이나 마늘을 그냥 제공하면 고객은 무척 당황하겠지요. 에세이 작성자의 주장이 담긴 한 편의 에세이는 이와 같이 완성된 하나의 요리와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연구 결과가 담긴 책이나 논문은 파스타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와 같고요. 우리의 목표는 재료들을 잘 사용해 파스타를 만드는 것이지 여러 원재료들을 고객에게 그냥 내놓는 것이 아니라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