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에세이) 왜 패러프레이징을 해야 할까요?

by Sherlock Park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이란 원문의 표현이나 문장 구조를 바꾸어 재서술하는 것을 말합니다. 재서술인 만큼 원문의 뜻은 그대로 유지되지요. 앞서 직접인용과 간접인용의 차이를 설명드렸는데요. 간접인용 할 때 원문을 패러프레이징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럼 패러프레이징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하나의 에세이에서 여러 사람의 글이 섞여 들어가면 문장 구조나 표현에 있어 글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어려운데요. 작성자가 패러프레이징을 하면 에세이 전체의 일관된 표현 방식이나 에세이 톤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에세이 작성자가 평소 쓰지 않는 단어나 어색한 표현을 제거할 수도 있지요.

또한 경제성 측면에서도 패러프레이징이 유리한대요. 다소 장황하게 서술된 원문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올 때 패러프레이징을 하면 문장수, 글자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보통 영어 에세이를 작성할 때 단어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표현들은 삭제하면서 압축된 내용들을 집어넣어야 하는데요. 패러프레이징을 이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다른 하나는 표절로 간주될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대요. 대부분의 대학은 학생이 작성한 에세이를 표절 탐지 프로그램에 제출하도록 요구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제출된 에세이를 기존 논문, 다른 학생의 에세이 등과 비교하여 유사도를 측정하는데요. 유사도 점수가 높다는 것은 기존 연구물들과 비슷한 표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만큼 표절로 간주될 가능성도 커집니다. 물론 출처를 표기했다면 표절로 간주되기보다는 패러프레이징이 미흡했던 것으로 여겨지긴 하겠지만요. 그래도 이왕이면 유사도를 낮춰 표절 의심을 피하는 것이 좋으니 패러프레이징을 잘하는 것이 좋습니다.

패러프레이징의 원리는 원문의 의미를 유지하면서 표현이나 문장의 구조를 바꾸는 것인데요. 자칫 잘못하다가는 원문의 의미가 훼손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패러프레이징을 할 때는 원문 중 핵심단어를 파악한 후 이 단어들만큼은 건들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핵심단어들을 변경하여 원문의 의미가 바뀌어 버린다면 이것은 사실 원문을 인용한다고 해놓고선 전혀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는 꼴이 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원문이 있다고 합시다.


2024년도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인도이다.


누군가 이 문장을 ‘2024년도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이다’로 패러프레이징했다면 이것은 제대로 된 패러프레이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2024년’이나 ‘인도’는 핵심단어이기 때문에 이 단어들을 건드리면 원문의 의미가 바뀌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반면 ‘2024년도 경제 성장의 폭이 가장 큰 나라는 인도이다’로 변경했다면 이것은 적절한 패러프레이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이라는 표현을 ‘경제 성장의 폭’으로 바꾸었지만 원문의 본래 의미를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 영어 유의어 사전을 자주 들여다보는 습관을 가지면 패러프레이징을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즉, 원문에서 비핵심단어를 골라낸 후 평소 알고 있는 유의어로 변경하는 것이지요. 영어 문장은 통상 5형식으로 나뉘는데요. 그래서 원문이 몇 형식으로 기술되었는지 파악하여 다른 형식으로 변경하는 것도 또 다른 패러프레이징 방법입니다. 주어 자리에 있는 단어를 목적어로 보내거나 아니면 동사를 명사로 바꾸어 보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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