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일상
아내의 꿈
내 아내는 정말 리얼하게 꿈을 꾼다.
한 번은 자다가 너무 무서운 꿈을 꿨는지 밤새 울어
내가 어렵게 위로해준 적도 있다.
그런데 어젯밤 아내는 내가 바람피우는 꿈을 꿨다고 한다.
그것도 두 번이나...
전에도 종종 그런 꿈을 꾼 뒤면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날 쳐다보았는데,
이번에도 왠지 심상치 않다.
요즘.. 하루 24시간 함께 보내는데...
꿈 내용을 들어보니
바람피우다 걸려 무릎 꿇고 눈물로 사죄하는 나를 추궁하니
처음이 아니라 두 번째라 고백했다고 한다.
게다가 그런 아내는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음... 이거 태몽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