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고목

by 김도형



긴 세월 그리움으로 몸은 비틀어지고

살점은 떨어져 나갔다


시멘트와 목발에 의지한 생


가지 끝에서 터지는 오월의 라일락향이

더없이 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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