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가시
by
김도형
May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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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이파리 속에
날카로운 가시옷을 입은
장미나무
만져보니
지킬 것 없는 마음에도
많은 바늘이 돋아났다
돌이켜보면
스쳐 지나간 것들은
걸림 없던
바람뿐인데
꽃도 지고 없는 세월
이젠
단단해진
혹
들을
내려놓아야겠다
웃자란 가시들을
툭툭
떨궈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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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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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Brunch Book
그땐 참 미안했다고 말하지 마세요
11
때가 되면
12
비가 오면 물길을 내러 나간다
13
장미 가시
14
너와 나
15
막걸리 반잔
그땐 참 미안했다고 말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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