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갚는 것이 아니에요
누군가 그대 사랑으로 조금이라도 기뻐한다면
그 사랑은 성취된 것이에요
그 사람이 사랑을 허락했다면
이미 행복은 온전히 그대의 것이에요
어느 날 그대 사랑이 억울해진다면
그건 욕심이 행복을 앞질러 버린 거예요
사랑은 되갚는 것이 아니에요
그러니 돌아오는 것이 없다 하여
서운해할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사랑이 문득 다녀감을 고마워해야 해요
아쉬운 듯 놓아주면
먼 훗날에 그 사랑은 또다른 사랑으로 피어나요
사랑은 줄 때 빛나고
소유하려하면 쉬이 어두워져요
사랑은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아요
그저 풀씨처럼 자유롭게 날아올라
또 다른 모습으로 생명을 이어갈 뿐이죠
창공의 빛처럼 사랑해야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