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 with 풍경
그리움
by
김도형
Feb 2. 2023
시간은 앞으로 나아가지만
추억은 뒤로 거슬러 흐릅니다
소나기는 직선으로 내려오지만
그리움의 안개는
가슴을 타고
위로
피어오릅니다
늘 지나는 길가
작은 들풀이
소리 없이
그리움
한 자락을 뽑아 올리곤
바람에 흔들립니다
그 많은 날들을
어찌 그리 급하게 지나쳤을까요
천천히 걸으며 기뻐해도 좋았을 날들을
왜 그토록 무심히 흘려보냈을까요
낮게 여울져 흐르는 개울물
그 위로 수줍게
미소 짓던 얼굴이
아른거리다 사라집니다
keyword
그리움
추억
안개
19
댓글
6
댓글
6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김도형
길에서 일어나 길을 걷다가 길 위에 눕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그 길의 풍경을 묘사합니다. 또한 구독 행위에 매이지 않고 순간의 기분에 따라 이곳저곳의 글을 읽습니다.
팔로워
103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그리움은 그리운대로
입춘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