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 with 풍경
실행
신고
라이킷
28
댓글
2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도형
May 23. 2023
연등
숨 쉬는
곳마다 어둠이 있어
검은
밤이 오기 전에
등불을 켜야
한다
산다는 일은
저마다 가슴에
심지
하나
지켜
내는
것
사랑도
환함은 짧고 어둠은 기니
마침내 홀로
불을
밝혀
야
한다
먼
푸른
새벽에
이르도록
쉼 없이
무명을 밀어내는
작은
불꽃 하나
허공 속
연꽃
으로
피어났
다
* 자신의 등불에 의지하라던 님의 목소리
사그라지는
불꽃
북돋아
티끌같은
어리석음
태워 날리시는
keyword
등불
연등
사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