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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리 이야기 Mar 22. 2021

박영선을 아줌마 라 한 안철수

안철수, 박영선, 이수정, 이언주

안철수가 박영선을 아줌마라고 했다.

안철수 의식을 유추해볼 수 있는 발언으로 보인다.

사람이 쓰는 언어는

의식의 결과 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말은

그 뉘앙스와 문맥과 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는

그 뉘앙스와 문맥상 기혼여성을 모욕하는 말로

해석될 소지가 매우 높아 보이는 말이다.


대표적인 예가

학교에서 조리하시는 분들에게

"그냥 밥해주는 아줌마"라고 폄하했던

이언주의 과거 발언이다.


박영선이 안철수를

'철새' 라며 그의 정치적 가벼움을

비판할 수 있어도


'키 작고 아집만 가득한 남자!'

라고 비판하지 않는 이유는


성별을 이유로

상대를 공개적으로 비하하지 않는 것이

인류 보편이 지켜야 할 상식이기 때문이다.


안철수에게

상대 후보에 대한 존중 따위는

기대하지 않는다.


제발 동등한 인격체 또는

같은 선거를 뛰고 있는 경쟁 후보 정도로만

대해주길 기대할 뿐이다.


안철수 캠프로 간

이수정 교수가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성폭력도 결국

남성들의 천박한 우월의식

또는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

고정관념에서 에서 출발하는 것

아니겠는가!


여성을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않은

의식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결과가

성폭력이기 때문이다.


피해 호소인 이라는 발언에

지속적으로 사과를 요구한 것처럼

이번 발언에도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디 안철수가 이수정 교수를

선거에 이용이나 해 먹는 아줌마로

인식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또한

안철수 캠프에 있는 모든 기혼여성들을

아파트를 가진 동네아줌마

인식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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