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리 이야기 May 26. 2018

싱가폴 북미 정상회담 과  판문점 선언

문제인 트럼프 김정은 그리고 염호석

이번 싱가폴 북미 정상회담은

한국과 미국 정상간의 장기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것도 차, 포, 말 까지 다 떼주고 시작하는

장기판 말이다.



결국

세계 최강 군사강국 미국을 넘어서야 하는
큰 판이기 때문이다.



그걸 전제로 한다면 

우선

국방력이나, 경제력, 지리적 위상에서

한국은 미국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장기는

전력만 가지고 하는게 아니다

전력을 압도하는 전략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인과 트럼프의 대결일수 있다는 것이다


겨우 졸 몇개만 남아

다 진것처럼 보이는 장기판도

전략만 잘 갖추면 뒤집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장기를 두는 사람의 실력이 중요하다.



다행인것은
우리에게는 이미 남북 판문점 선언 이라는
큰 자산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싱가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다 해도

놀랄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조급증을 갖는순간 우리만 을 이되고,
상대방의 전략에 말려들 가능성만 늘어난다.


트럼프는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김정은 또한 컨트롤의 대상도 아니다.


사실 대화와 협상에 있어서
상대를 컨트롤 할수 있다고 믿는 오만한 마음

자체가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욱이

협상이 결렬되도 미국과 북한은 얻는게 있다.


미국은 이미
납북자 송환과 핵실험 갱도 폭파를 이루어 냈다

협상 시늉만을 가지고 말이다.


북한 또한 이번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자신들의 위상 알려

더 많은 지원과 체제안정을 꾀할 길을 텄다.

이미 완성된 핵무기과 제조 과정을 포기하지

않고도 말이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할수있는 일을 하면 된다.


이미 이루어진 남북정상회담을 바탕으로

남한과 북한의 교류를 더 분명하고 적극적으로

하면된다.


그렇게만 하면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러.일 강대국들도

가만있지는 않을것이다.


그때 그들의 힘을 이용하면 되는것이다.


사실 남북 경협이 이루어지면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다. 주변국 모두에게 말이다.


그리고 염호석 씨를 기억하자!

정상회담 이라는 큰 이슈와 함께 기억할 분이다.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던 날 밤

SBS그것이 알고 싶다 를 통해 이 사건이 방영됐다.


삼성전자 서비스 a/s수리기사 였던 그는

삼성전자의 노조 압박이 전방위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게 된다.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노조원들에대한 경제적, 정신적 탄압을 끊임없이 하는것이다.

일종의 말려죽이기 작전이라 부를수 있을것이다.


고인이 된 그의 시신은

200명의 경찰에 둘러쌓여 시신을 강탈당한다.

그 과정에서 경찰은 유족을 향해 캡사이신을

연신 뿌려댄다.


어떻게 일개기업의 장례절차에

이렇게 많은 경찰인력이 조직적 전투적으로

투입되어서, 전쟁처럼 시신을 탈취했는지

꼭 밝혀야만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삼성측의 개입정황이 발견된다.


고인의 부친에게 6억을 주며

장례절차를 마무리 하려했다는 것이다.


정작 고인이 된 염호석 씨는

돌아가시기 전에는 겨우 몇십만원의 급여를

받았는데도 말이다.


이것이

초 일류기업이라는 삼성전자의 현 주소인것이다.


잊지말자

우리의 남북경협은 노동자가 존중받는

추진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그렇치 않으면

헬 조선의 확장판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노회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