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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리 이야기 Jul 22. 2018

이재명, 그것이 알고싶다.

이재명, 파타야 살인사건, 조폭, 성남시장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파타야 살인사건 과 이재명 이라는

유력 정치인을 연결해서 언급했다.


물론 사실확인 차원에서

연결해서 보도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지난날 간첩조작을 주도했던 검사나,

그 조작에 맞장구 치는 판결을 했던 판사!


그들은 각종 만행을 저지르고도
유력 정치인이 되거나, 여전히 현직에 있으면서

대한민국을 부패시키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함께 언급하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겠다.


그러나 저들과 정치인 이재명은

당시의 위치와 역할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다.


조작 검사, 조작 판사는

사건이나, 판결을 조작해서 억울한 피해자를 직접

만든 장본인 들이다.


하지만 이재명은
파타야 살인 사건의 피해자에게

직접 피해를 준적도 없으며, 파타야 살인사건
가해자를 직접 변론한 적도 없다.


즉 저 사건과 직접적 연관성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파타야 살인 사건과 이재명을 조폭을 고리로
함께 보도 함으로써

끔찍한 살인사건 가해자와 이재명은

열결되는 효과를 보이게 만든다.


이미지가 조작되는 과정이라 의심되는 대목이다.


심지어는 유세장에서 유권자 와

함께 사진을 찍은것도 부각하고 있다.

알고 보니 전직 조폭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자유로운 정치인은 없을수도 있다.


대표적 사례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다.

그도 조폭이었던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조폭으로 의심되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 유권자를

실어 날았다는 의혹도 제기 됐었다.


하지만 얼마지 않아,
언론들은 안철수를 보호하는 기사 쏟아냈고,

유권자들도 스스로 자정과정을 겪으며

자연스럽게 오해는 이해로 끝이났다.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다.

정치인이 유세중에 몰려드는 유권자를 선별하거나

혹은 일일이 신원조사를 거쳐가며,
함께 사진찍을수는 없기 때문이다.


반면 이재명에게만은 달랐다.  
짜집기 돼서 형성된 이미지는 언론과 포털을 타고

종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날

조작과 공작이 아니면

정권을 잡을수 없었던 세력들이 활용했던,

이미지 조작과정과 닮아있어 보인다.


이재명을

살인사건 용의자와 연결짓는 이유는

그 용의자가 아니라,

그가 속했었던 범죄조직의 일원 중 한 사람을

이재명이 변호 했다는게 이유다.


다시 말하지만,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를

이재명이 변론한게 아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변호사가 변론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건 용의자인 경우가 많다.


의사가 진료를 하고, 검사가 범인을 잡고,

판사가 판결을 하듯,

변호사는 재판에서 변론을 한다.
검사도, 판사도 법복을 벗으면
범죄 용의자를 변호하는 변호사가 된다.

모든 용의자는 변론 받을 기회를 얻어야 한다.

변호인이 없으면 국가에서 마련해주는게

법정의 재판과정이다.


물론  윤리적이지 않은 변론과,
상식에 어긋나는 변론은 비판과 함께
때론 처벌을 받아야 할때가 있다.


그럼에도 이재명은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를

변호하지 않았다.


인권변호사 시절
변호사 이재명이 맡은  수백건의 사건중에는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었던 사람도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됐다.


그마저도 자신의 먼 친척 중학생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변호사가 범죄 용의자를 변호하는것이

그 범죄조직과 연관됐다는 논리라면


사기사건 변호사는 사기꾼이 되고

폭행사건 변호사는 폭력배가 된다는 말인가?


직접 연관이 없는 끔찍한 살인사건과

유력 정치인을 교묘하게 연결해서

이미지를 조작한다면

그것은 민심을 이반하는 일이며,

언론들의 공정한 보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SBS에서 파타야 살인사건을 언급한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번째다.


처음 보도할 당시는 사건에 직접 연관된

관련자들 중심으로,

확인된 내용을 쫓아 보도를 했었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저 사건 피의자를 변론한 적도 없고

직접 관련도 없는 유력 정치인을 연결시켰다.


평소 SBS '그것이 알고싶다' 는

억울한 피해자 와 잊혀질뻔한 사건을
심층 보도 해주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입장에서 충분히

다둬볼만한 사안이었다 생각된다.


문제는 편집의 교묘함과
그것을 받아쓴 다른 언론사들의 반응이다.


방송이 방영된 당일 저녁은 물론이고, 다음날까지

연일 관련 보도가 쏟아지고, 양대 포탈에 실.검에서

여전히 상위 순서를 점하고 있다.





끝으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기무사 하사에 의해 살해된것으로 의심되는 장교


삼성이 수백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시신을 탈취한것으로 의심되는 노조원의 사건 등등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다루었던

심각한 사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심각한 사안에 대한 심층보도는 MBC도 잘한다.

그중 MBC 스트레이트 어제 방송을 보자.


첫째 삼성에 대해 보도했다.


이건희 차명계좌 1199개에, 4조 5천억원이

감쪽같이 사라진것과, 아무런 제제도 하지 못하는

금융당국에 관한 보도였다.

또한 너무도 명백해 보이는 삼성바이오가

고의로 회계분식한 의혹 등을

현 금융위원회에서 고의로 봐주는듯한

인상을 주는 대목이었다.


두번째로

이명박근혜 정권동안 20조 부실을 떠안게된

국민기업 포스코 차기 회장에 대한 의혹이었다.


몇일 뒤면 새로운 포스코 회장 선출된다.

내정된 자로 지목된 자에 대한 의혹과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내정자가 최순실씨의 인사개입으로
낙점된 정황에 대해

구체적인 정황과 추적을 통해 보도하고 있었다.


만약 언론과 시민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몇일뒤 문제의 인물이 차기 포스코 회장으로

선출이 유력하다.


나랏돈 수십조원이 누군가의 주머니로 사라지고,

국정농단 세력으로 의심받는 사람이

또다시 국민기업 포스코 회장에 선출되는 사안이

그냥 지나칠 사안인가?



하지만

양대 포털 및 중대 언론사들은 그냥 지나쳤다.

25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실시간 검색 상위는

이재명이다.


삼성이나 포스코는 언급조차도 없다.


파타야 살인사건과 아무런 직접연관이 없는

이재명만 실검 상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제발 이제명 의 반의 반 만이라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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