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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차람 Dec 04. 2016

인생이란 시시한가.

요즘 시국을 보며.

- 인생은 생각보다 시시한가봐.

- 왜?

- 돈 벌어서 외제차 사고, 권력을 쥔 다음에 하는 일들이 주사 맞고 비아그라 사는건가.

- 나에게 갑자기 권력과 힘이 생긴다면 주사제를 사기보다 맛난 커피집 투어를 매일매일 할 것 같은데.


사람이 권력과 돈을 얻으면 시시하게 변하는걸까, 우리도 그렇게 변할까? 

대통령과 비선 실세들의 이슈들을 보다보면 인생이란 것이 한없이 시시하고 한심하다.

자신이 원하고 갈망하는 것을 취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나쁜 일도 아니다.

하지만 권력을 이용해 불법으로 이루어졌기에 죄다.

모든 법 위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마치, 어떤 신의 영역을 넘보는 것 아닐까. 

루마니아 신화에서 보면 신의 영역을 넘보는 것을 '악마'로 정의한다. 

이번 권력들 참 악하다. 


진실은 단순하다. 거짓은 말이 많다. '이걸 하면 너한테 좋고, 도움이 되고 ...' 등등으로 거짓 이유를 붙이며 행해지는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단순하게 살아야지. 월동준비를 하고 제철 음식을 즐기고 함께 하는 이들과 소통하고 각자의 거리를 지켜주며 응원하며 말이다. 


p.s 

아, TV에서 빵빵한 얼굴들 그만 보고 싶다. 

늙는다는 것도 아름다움인데, 좀 자연스러운 얼굴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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