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입맛 소환
예전에 참치 샌드위치를 만들었다가 기름을 덜 뺀 채로 속을 만들어서 빵이 흔건하게 젖은 적이 있었다. 도대체 기름을 얼마나 빼야할지 감이 오지 않았었다. 분명히 블로그에 나온 대로 캔 뚜껑으로 눌러서 기름을 뺐는데 그저 따라 버린 수준이었던 것이다.
이번에는 참치캔의 기름을 꽉곽 짜내고 마요네즈와 함께 섞어 주었다. 냉장고에 단무지나 깻잎 혹은 김치가 있다면 속을 더 추가해도 된다. 뚱땡이 김밥, 꼬마 깁밥, 주먹밥 모양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대단한 음식이 아닌데도 그저 뿌듯한 이유는, 회사 다니면서 밥을 다 사먹었기 때문이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