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공유
일상의 끄적임을 담고 있다.
어느새 구독자가 백 명이 넘었다.
구독자 100명 돌파? 돌파라는 말 참 재밌다.
돌 같은 것을 깨부수는 의미의 뚫고 나아간다는 뜻도 있지만
'일정한 기준이나 기록 따위를 지나서 넘어섰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마음이 어지럽고 눈이 아플 때 그림을 그렸다.
눈이 아픈데 그림을 그린다니. 아이러니한데,
마치 몸이 아파서 운동을 하는 그런 것이다.
시선 둘 곳 없는 나에게 시선을 고정해주는 좋은 훈련이었다.
예민한 나에게는 일상 스케치가 큰 힘이 된다.
올해 여름에는 드디어,
남자 친구 같은 남편이 있는 곳으로 떠난다.
롱디가 끝나는 날까지 그림을 천 개나 그릴지도 모르겠다.
마음이 그만큼 어렵다.
이건 분명
100명 돌파 축하 글이다.
초코송이와 몽쉘통통과 함께 축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