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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20
아무 일 없음에 감사하다.
우리 삶에서 감사를 찾기 어려운 이유는, 놀랍고 신비한 일이 어느 순간 당연한 일로 바꾸기 때문이다. 한때 우리를 기쁘고 놀라게 했던 일이 나중엔 지루하고 예측 가능한 일로 느껴질 수 있다.
오늘 하루가 너무나 감사하다. 내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것들이 언젠가 나에게 기쁨과 환희를 주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아침에 일어나 가족들이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와이프를 처음 만날 날과 아이들이 태어난 날을 생각하면 지금의 당연함은 기적과 같은 일들의 연속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새벽 6시에 회사에 출근한다. 출근할 직장이 있음에 감사하다. 회사에 합격했을 때 부모님께서 기뻐하신 모습이 떠오른다. 밥을 먹고 회사일을 한 후 퇴근하는 이런 평범함이 가끔은 무료할 때가 있다. 세상에 없을 파랑새를 찾는 것처럼 저 너머에 내가 알지 못하는 행복이 있을 거라는 망상에 빠질 때도 있다. 하지만 내 삶은 특별한 일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행복하다.
내가 걸핏하면 쉬운 길을 택하려는 이유는 참을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루려면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한다. 하지만 나는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대충 넘어가거나 꼼수를 부리려고 한다. 다행히, 감사는 이런 나를 꾸준하고 묵묵히 나아가도록 채찍질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감사하다.
감사 어드밴티지 (Gratitude Advantage) 감사는 우리를 현실에 안주하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목표를 더 열심히 추구하도록 이끌어 준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모두 회복탄력성과 관련된다. 당신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회복탄력성 없이 오랫동안 여러 분야에서 성공했다는 사람을 만나 보지 못했다. 이러한 복합적 이유를 나는 감사 어드밴티지라고 부른다.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
감사는 가능한 대응 방식을 넓혀 준다. 감사는 우리를 풍족한 사고 속으로 인도하여, 더 슬기롭고 창의적이고 너그럽고 낙관적이며 친절한 사람이 되도록 해준다. 하지만 결핍된 사고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더 보수적이고 완고하고 인색하고 비관적이며 심지어 비열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과도할 정도의 풍요로움에 감사를 표한다면 이따금 경험하는 두려움과 실패와 불만의 감정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고 성공과 기쁨과 성취로 가는 길이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