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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5. 2020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 내가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변명을 한다. 나는 사랑을 되돌려 받을 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데 따르는 모든 위험을 피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행여 퇴짜를 맞거나 거절당할 가능성을 미연에 제거한다.
- 지금 이대로가 훨씬 속 편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가치가 없다고 단정 짓는 이상 성장하거나 개선되거나 더 행복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은 현상 유지다.
- 다른 사람들로부터 많은 연민과 관심, 심지어는 동조를 얻을 수 있다. 사랑하는 관계로 얽히는 부담스러운 일에 대한 남부럽지 않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결국에 가서는 자신을 망치게 하는 원인이 된다.
- 자신의 불행에 대해 탓을 돌릴 편리한 희생양이 많이 있다. 줄곧 볼멘소리를 내기만 할 뿐 스스로 그 불행에 대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한층 더 의존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
지금의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불행을 찾는 활동을 하고 있다. SNS을 통해 멋지고 우월하고 강한 사람들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고통스러워한다. 자신의 기준을 바로 세우고 스스로를 가다듬지 않고 남들과 비교하며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자신을 비참하게 바라보며 끊임없이 스스로를 괴롭힌다. 보편적인 기준과 가치에 매몰되어 사는 삶은 얻듯 보면 공동체의 가치를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행동들은 자신의 가치를 좀먹는다.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보편적 이념에 해박하고, 그 보편적 이념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만의 고유한 활동성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
내가 가지고 있는 이 고유한 나만의 힘, 나만의 욕망, 이것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가 없는가.
그것을 사건으로 발동시킬 수 있는가 없는가.
이것이 자기가 자기 주인으로 사는가 못 사는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최진석>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나의 선택으로 인생을 사는 것을 말한다. 나의 자발성, 나의 활동성을 바탕으로 내가 주인이 되어 결정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말한다.
어쩌면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기 싫은 나약한 마음 때문에 다른 사람의 결정에 의존하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는 건 아닐까? 타인에게 의존하며 급기야는 실패에 대한 책임도 타인에게 전가하려는 비겁한 자세는 버려야 한다.
삶의 모든 부분에서 통제력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결정을 내리며 그 결과에 대해서도 기꺼이 수긍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감정은 선택이다.
감정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똑똑함'의 길로 성큼 들어서는 셈이다. 그 길에는 신경질이라는 우회로가 없다. 우리에게는 그 길이 생소할지도 모른다. 주어진 감정을 삶의 조건이 아닌 선택으로 여긴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한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자유의 핵심이다.
우리는 주위의 사람들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내가 불행하다면 그 이유는 주위의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 때문이다. 거침없고 다부진 사람이 되려면 그 생각을 바꿀 줄 알아야 한다. 일단 생각을 통제할 수 있으면 새로운 감정이 생겨날 것이며 거침없는 삶을 향해 첫발을 내딛게 될 것이다.
우리는 감정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사고 패턴에 길들여져 있다. 무수히 많은 시간을 들여 그런 사고방식을 단련시켜왔으니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책임을 지는 새로운 사고방식에도 역시 그만한 시간을 들여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어쩔 것인가? 어렵다고 그만둘 수는 없지 않은가!
불행보다 행복을 선택하는 당신 앞에 걸리적거릴 것은 하나도 없다. 일상의 갖가지 상황에서 자기 파괴적인 행동보다는 자기 성취적인 행동을 택하는 것도 나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