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통직장인 Aug 18. 2020

나도 온라인 쇼핑몰 해볼까?

열심히 일하지만 이번 달도 마이너스 백만 원 ㅠ.ㅠ


매달 회사에 나가 열심히 돈을 벌지만 생활비는 늘 부족하다. 카드값에 대출 이자, 생활비, 아이 교육비, 통신비와 기름값을 합하면 우리 가족의 씀씀이는 상상을 초월하고 아이들이 클수록 새로운 지출이 생긴다. 비싼 옷이나 사치품을 산 적도 없고, 아끼려고 아등바등하지만 한 달에 나가는 돈은 내 월급을 훌쩍 넘어버렸다.  


아이들이 자라며 지출은 매해 늘어나고 한 번씩 큰돈이 필요하지만 월급은 일정하다. 그 월급에 맞춰 생활비를 맞추려고 노력해보지만 돈이 부족하다. 월급에서 세금과 보험료를 제하면 조촐한 금액이 통장에 들어온다. 월 천을 버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끔 들리는데 나와 다른 세상 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월급 외 매달 들어오는 불로 소득을 만들고 싶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부동산으로 월세 수익을 얻으려면 그에 해당하는 돈을 투입해야 한다. 부동산을 매수하더라도 돈이 충분하지 않으면 월세 전환이 어렵다. 그리고 몇 천 ~ 억에 해당하는 돈을 단시간에 조달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소개한 돈 버는 총 4가지 방법을 바탕으로 내 생각을 덧붙였다.


1. Employee

피고용인으로 회사에 다니는 사람을 말한다. 내가 회사에 입사해서 매 달 돈을 버는 방법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급여도 일정하다. 직업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실적과 무관한 월급이 지급된다.    


2. Self-Employeed

프리랜서의 개념이며 소규모 자영업자도 이에 해당한다.


3. Investor

자신의 자본이 돈을 버는 구조다. 스스로의 노동력을 들이지 않거나 최소한의 노동력으로 수익을 얻는 방법이다. 하지만 안정성 측면에서는 Risk가 상대적으로 높다. 잘못된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로 큰 손해를 보거나 투자한 모든 돈이 사라질 수 있다.


4. Business

자영업자 또는 사업가를 말한다. 사업을 위해서는 자신이 조달한 자본으로 창업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높고 스스로의 노력이 없으면 사업이 유지되지 못한다. 하지만 잘될 경우 큰돈을 벌 수 있기도 하다. 다만 성공 또는 지속할 확률은 낮다. (자영업자 90% 폐업_SBS CNBC_2019.06.27)




나는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기 때문에 프리랜서와 같은 일을 하지 못한다. 또한 사업을 하기에도 지식이 부족하고 리스크 계산을 하지 못해 섣불리 도전하지 못했다. 그동안 내가 돈을 벌기 위해 실행한 방법은 employee (회사원), Investor(아파트 투자)에 국한되었다.


부동산을 샀던 것이 조금 올랐고, 월세 수입이 조금씩 생겼지만 내 생활에 도움이 될 정도로 큰돈이 들어오기는 아직 멀었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월세를 더 받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자본을 투입하여 전세 → 월세로 전환해야 한다. 하지만 내가 가진 자본의 한계와 임대 계약 시 명시된 계약기간으로 인해 충분한 월세 수입을 얻기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


나의 상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Employee (회사원)

고정적인 월급이 들어오지만 생활을 위해서는 조금 부족한 상황이다.


3. Investor (부동산 투자)

부동산을 처분하면 상대적으로 큰돈을 벌 수는 있지만 그 사이클이 길다. 매달 고정적인 수입을 위해 월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큰돈이 있어야 한다. 또한 큰돈을 조달하더라도 기존 계약 기간을 준수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매달 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 마냥 허리띠만 졸라매는 것은 삶의 질 저하를 가져온다. 그리고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격 상승 덕분에 외적으로는 가계 자산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긴축을 펼치기는 가족 구성원에게 명분이 서지도 않는다.

 

최근 유행하는 온라인 사업을 시작해볼까?


그동안 사업을 주저했던 이유는 금전, 시간, 장소의 제약이라는 허들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사업을 한다면 상대적인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시도 후 실패하더라도 손실이 적기 때문에 도전해볼 만하다. 최근 온라인 사업이 유행하기 때문에 레드오션이지만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가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그리고 필요한 필수 정보는 클래스 1O1, 탈잉과 같은 유료 사이트에서 강의 형태로 제공되어 조금만 관심 있으면 수강하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다.



아직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온라인 사업이 성공한다면 매달의 현금흐름이 증가되어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큰 수익이 나면 부동산 전세 → 월세 전환을 통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실패했을 때도 온라인 사업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해가 적게 세팅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자본금 백만 원 이하로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처음 부동산에 투자했던 것처럼, 온라인에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처럼 수많은 실패가 있을 것을 각오하고 있다. 차근차근 무리하지 않게 한 발씩 나아가면 실패든 성공이든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 실패비용을 최소로 설정하고 계속 도전한다면 시간이 지나면 결국 성공할 거라 확신한다.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많은 고난과 실패가 있을 것을 안다. 실패든 성공이든 시도하는 자의 몫이기 때문에 나는 오늘도 주사위를 던질 것이다.


#사업 #온라인 #투자

 

매거진의 이전글 지하 단칸방에 살던 내가 건물주가 된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