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빅 (제프 헤이든)
성공은 과정이다. 성공은 반복과 예측이 가능하다. 뭔가를 바라고 기도를 드린 다음 전략을 세우는 것보다는 그냥 성실하게 뭔가를 계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약간의 전략을 세운 뒤에), 올바른 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말이다.
왜 그들은 자신의 성공에 놀란 것일까? 열심히 하느라 바빴기 때문이다. 그들은 뭐가 빠졌는지에 집중하지 않았다. 그저 원하는 목표로 데려다줄 일을 하루하루 성실하게 하는 데만 집중했다.
올바른 일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성공은 예측 가능하다. 필연적이 된다. 성공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면 안 된다. 그런 집착적인 생각은 쓸데없는 것이다.
동기부여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은 두 가지 이유에서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첫째, 그건 ‘실행의 죄’를 저지르게 한다. 스스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결승선에 도착하기 전에 그만두는 사람은 습관적으로 불행한 사람이다. 둘째, ‘게으름의 죄’도 저지르게 한다. 점점 힘이 세지거나 기술이 숙달되거나 지혜로워지는 등 세상에서 가장 보람 있는 경험을 의도적으로 즐기지 않기 때문이다.
목표 또는 결승선에 이르는 길은 매일매일 수많은 노력과 의지, 희생으로 가득하고.. 자신의 성취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가득하다.
성취에서 한 조각의 만족과 충만감, 행복을 찾을 수는 있지만 일관적이고 지속적인 행복은 과정에서 얻을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목표를 정한 후에는 이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만 집중한다. 놀랍게도 목표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물론 목표는 그대로 존재한다. 하지만 그들은 오늘 해야 하는 일에 신경 쓰고 그 일을 해내면 오늘 하루에 만족해한다. 오늘 할 일을 해냈기에 기분이 좋아진다. 바로 그 성취감이 내일의 할 일을 해야 한다는 동기를 부여한다.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점진적인 성공은 최고의 동기부여 도구이기 때문이다.
작은 성공을 음미하면 매일 기분이 좋다. 현재의 위치가 어디이고 도착점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생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꼭 ‘그날’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자신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오늘 계획된 일을 하면 당신은 승자다.
나는 수많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정에서 (사실은 목표에 실패한 여정이었지만) 작은 단계를 성취할 때마다 느껴지는 행복과 성취감을 놓치고 살았다. 당신은 그러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지속적이고 충만하고 의미 있는 성공은 절대로 쉽지 않으니까. 사업을 하고 싶은가? 재택근무 열풍에 속지 마라. 정말로 사업을 성공시키려면 자유 시간 따위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하니까. 직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고 싶은가? 워라밸 어쩌고 하는 소리에 현혹되지 마라. 엄청난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니까.
마라톤을 완주하고 싶은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준다는 60일 단기 훈련 따위는 잊어라.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가치 있는 일, 특히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 지름길은 없다. 힘들 길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재미있게 만들 방법은 많다. 기운을 북돋워주는 과정으로 만들 수 있다. 당신만의 시상대에 오르는 마지막 순간뿐만 아니라 여정의 모든 단계를 즐기게 해주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길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시간은 충분하다. 경제적 여유가 생길 대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돈은 절대로 성공의 원동력이 아니니까. (돈이 성공의 결과물이 될 수는 있지만). 그리고 동기부여도 많이 필요하지 않다. 열정을 발견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을 따라 하면 열정들이 알아서 찾아온다. 앞으로 알게 되겠지만 열정’들’이라고 한 이유가 있다.
자신감은 준비에서 나온다. 망설임, 불안, 두려움 같은 감정은 내면의 깊고 어둡고 비이성적인 공간에서 나오지 않는다. 불안하고 자신감이 없는 것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목표는 점점 나아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갖추기 못한 기술이라도 얼마든지 배우면 된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미리 준비를 하라. 준비를 할수록 자신감도 커진다.
그렇게 준비하게 하는 원동력은 뭘까? 바로 성공이다. 작지만 빈번하게 반복되는 성공.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선순환이다.
자신감은 느낌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어떤 일을 기꺼이 해낼 마음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할 것임을 아는데서 나오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지름길을 찾지 않는다.
지름길은 단순한 일을 할 때는 유용하다. 하지만 복잡한 기술을 익히거나 커다란 목표를 달성할 때는 쓸모가 없다. 게다가 지금 길은 기술과 전문 지식처럼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주지 못한다. 한 가지 목표에 성공하면 다른 목표에 대한 자신감과 동기부여가 커지는 것과 달리 지름길은 다른 큰 목표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지 않는다.
한 가지 일에서 얻은 동기부여와 자신감이 다른 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은 그래서다. 어떤 일에서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루어 자신감이 생기면 다른 일에서도 자신감이 커지게 되어 있다. 한 가지를 잘하면 다른 일들도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과정을 찾아 실행하면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성공을 경험하게 되고 동기부여가 이루어진다. (제대로 된 과정을 따라가면 계속 개선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으니까.)
‘1%의 우위’가 대단히 효과적인 이유는 간단하다. 작은 개선이 합쳐지면 전체적으로 큰 개선을 이루기 때문이다. 아침 일과, 이메일 확인, 보이스 메일 관리, 약속을 잡는 방식을 조금만 간소화해도 하루에 30분의 자유 시간이 생긴다. (짐작했겠지만) 그 시간에 가장 잘하는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알아둘 것이 있다. 목표 설정과 관련해서 점진적인 발전을 강조하는 조언들은 대부분 한 가지 기술이나 분야에서 작은 개선을 이루는 것에 집중한다. 예를 들어 팔 굽혀 펴기를 이번 주에는 네 번씩, 다음 주에는 다섯 번씩, 그다음 주에는 일곱 번씩 하라는 식이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언제가 장벽에 부딪힌다.
반면 1%의 우위는 어떤 목표의 모든 요소를 분해한 다음, 각 요소에 미미하지만 의미 있는 개선을 이루는 것에 집중한다. 하나의 과제를 엄청나게 더 잘할 필요는 없다. 여러 가지 과제를 저마다 조금씩 더 잘하게 되면 된다.
재미있게도 이런 1%의 우위는 부부 사이에도 적용된다.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는 직업 만족도와 커리어상의 성공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배우자의 성공을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결과적으로 부부 관계도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표현한 데는 이유가 있다. 생각도 느낌도 좋지만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 당신이 매일 하는 작은 일들 말이다. 당신이 할 일은 받지 말고 주는 것이다.
성공적인 관계를 원하는가? 좀 더 칭찬하라. 좀 더 공감하라. 좀 더 생각해줘라. 한마디로 좀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대하라. 배우자가 사랑에 빠진 대상은 사람이다. 인간미 풍기는 사람. 배우자가의 삶을 바꾸기 위해 좀 더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