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에 브런치 작가에 선정되었다. 한달 4기 팀원들로부터 팁을 얻어서 브런치에 겨우 합격했다. 한달 5기 때는 한달 브런치와 자기발견 과정에 참여했고, 보름 만에 엄청난 성과가 있었다. 구독자가 20명에서 230명 이상으로 10배 이상 늘었고, 누적 조회수는 90배 이상 상승했다.
아직 내게 브랜드 파워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매일매일 쌓이는 내 글이 점차 색깔을 띠면 그때부터 내 브랜드가 만들어질 것 같다. 지금은 씨를 뿌리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할 일이 참 많다. 책도 읽어야 하고, 브런치 매거진도 만들고, 글 쓰는 법도 배우고 한달러들 만드는 활동들 다 참여하고 싶다.
이제 시작이다.
Daum 메인에 글 몇 개 올라갔지만 오히려 걱정이다. 내 실력에 비해 과대평가된 것 같다. 자만이나 오만 따위는 하지 않는다. 나는 내 실력을 잘 안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이 노력하는 사람들 속에 있어서 지속할 수 있었다. 내 글은 내가 쓴 게 아니라 한달 멤버들과 함께 쓴 글이라고 생각한다.
하루에 브런치 글 2개 적으려고 하니 벅차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1개 적고 자기 전까지 나머지 1개 더 적는다. 출퇴근 길에 글 수정하고, 하루 종일 어떤 글을 적을지 고민한다. 가끔 하루에 3시간 잘 때도 있다. 지금도 벅찬데 자꾸 욕심이 난다. 투자 관련 글쓰기도 하고 싶고, 한달 미디엄도 하고 싶다. 내가 바라던 일들이 한달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한달 브런치와 한달 미디엄이 그렇다. 한달 사이드 자산배분도 너무 좋다. 꿈만 같던 일들이 일어나는 곳에서 욕심이 생기는 건 당연한 것 같다.
고마운 사람들.. B, J, P
처음 한달 놀이터의 어감에 약간 의문을 품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발산하는 한달러들은 놀이터에서 힘든 노동보다 백배 천배 넘는 생산성과 창의력을 뽐내고 있다.
한달 리더들의 겸손한 리더십이 구성원들의 창의력을 불 뿜게 만든다. 불확실성과 창발에 대한 신뢰로 엄청난 아웃풋을 이뤄낸다. 나는 한달 놀이터에서 한달러가 만드는 새로운 놀이가 굉장히 기대된다. 재미있는 것들 함께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