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통직장인 Apr 12. 2020

사회적 거리를 위한 색다른 테이크 아웃 방법

줄을 서시오.

주말에 냉면을 먹기 위해 자주 가던 식당을 찾았다. 코로나 19의 감염 우려로 해당 가게는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지 않고 포장과 배달만 한다는 안내가 있었다. 혹시 접촉이 있을 경우의 코로나 감염 우려로 주문은 무인 주문기로 해야 한다. 그런데 테이크 아웃을 위해 음식을 전달할 때 색다른 모습을 봤다.


이 가게는 1층에 입구가 있지만 그 입구를 봉쇄했다. 무인 주문기로 주문을 하면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음식이 완성되면 2층에서 1층으로 끈을 통해 내려보낸다. 그러면 주문한 사람이 확인해서 받아가는 방식을 취했다.


손님과 접촉을 최대한으로 줄여 혹시나 있을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이 있더라도 가게를 정상적으로 영업하려는 방법인 것 같다. 획기적인 방식이지만 한편으로는 코로나로 인한 혼란으로 사람 간의 접촉이 극단적으로 단절되어 가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


코로나 19 사태로 사회가 혼란에 빠져있고 예전이라면 당연한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계속해서 생기고 있다. 내 딸은 올해 8살로 초등학교에 다녀야 하는데 아직 입학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며칠 전부터 EBS로 수업을 시작했다. 어서 빨리 이 사태가 안정화되어 정상적으로 사회활동을 하고 가게에서 밥을 먹고 아이를 초등학교로 등원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코로나 #테이크아웃 #사회적거리 #한달 #한달브런치

작가의 이전글 <생산성> 회사로 부터의 빚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