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달 5기에서 [한달자기발견]과 [한달브런치]를 진행했다. [한달자기발견]에서는 그동안 잘 몰랐던 내 모습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나라는 사람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한달브런치]는 나에 대한 얘기를 대중에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나를 남들에게 얘기해본 적이 없었다. 내 삶이란 그저 진부한 얘기였고, 큰 가치가 없는 그저 의미없이 살아온 발자취라고 생각했다. 브런치에서 내 얘기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내 삶이 별 의미 없는 시간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얘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달자기발견]과 [한달브런치]의 시너지 작용이 있었다. 자기 발견을 통해 내면 깊숙한 곳에 질문을 던지면 이내 마음 속에서 파장이 일어났다. 그렇게 생긴 파장을 따라 영감을 얻었고, 나에 대해 좀더 진솔한 얘기를 할 수 있었다.
[한달자기발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10년 후 나와의 대화다.' 그 질문을 통해 미래의 내 모습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 10년 후 내 모습에 대한 심적 표상을 세부적으로 만들어서 10년 후에 놔두고 2년 뒤 5년 뒤 7년 뒤의 세부 목차를 만들었다. 이제 나는 그 경로를 통해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10년 뒤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렸기 때문에 그곳에서 내가 원하는 모습을 만나기 위해 내 하루, 한 달, 6개월, 1년을 계속 조정하고 그 모습과 비교한다면 내가 그려본 10년 후의 모습과 내가 만들어 갈 10년 후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한달]은 나에게 가능성을 알려줬다. [한달]이라는 커뮤니티 속에서는 멤버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서로의 발전하는 모습을 응원한다. 나는 이곳에서 나만의 얘기를 쌓아가며 좀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한달사이드]에서 내가 가진 지식과 노하우도 공유하고 있다. 서로의 긍정적인 모습을 자극하며 이타적으로 변하게 하는 [한달] 커뮤니티의 상승작용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