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핵심
하버드 교육 리뷰에서는 "아이들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보다 강점을 키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한다. 이는 단순히 교육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삶 전반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원칙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는 데 집중하지만, 정작 나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는 소홀한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진정한 성장은 우리가 가진 고유한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전시킬 때 더 찬란하게 이루어진다. 강점을 개발하는 과정은 단순한 기술 향상을 넘어 우리의 내면을 성장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대학들은 학생들을 평가할 때 단순히 점수나 시험 결과에 의존하지 않는다. 오히려 학생의 열정, 창의성, 리더십 같은 요소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프린스턴 대학의 한 관계자는 한 인터뷰에서 "점수는 중요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우리는 학생이 가진 열정과 창의성을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는 우리의 성장 가능성이 외부의 기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과 도전 속에서 길러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즉, 장점을 발견하고 키우는 것이 성장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개인의 성취뿐만 아니라 조직과 사회의 발전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기업에서도 직원의 단점을 지적하고 개선하는 것보다, 그들의 강점을 활용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더 높은 생산성과 만족도를 이끌어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교육뿐만 아니라 직장, 인간관계, 삶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원칙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우리는 종종 단점에 집착하며 그것을 극복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수학은 뛰어나지만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가정해 보자. 일반적으로 이 학생은 글쓰기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강점, 즉 수학적 재능을 더욱 심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더 큰 성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것이 우리가 가진 자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면 성장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이 잘하는 일을 할 때 더 큰 동기와 성취감을 느끼기 때문에, 우리는 무언가를 잘할 때 더욱 집중하고 몰입하게 되며, 이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성장을 이루게 된다. 그 결과 더 나은 성취를 이루고 더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반면, 단점을 극복하는 데 지나치게 몰두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성장의 동력을 잃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단점에 매몰되기보다 강점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성장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강점을 키우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성장의 필수적인 과정이다. 이는 단순히 개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어떤 분야에 특출한 인재들이 사회를 이끌어가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개인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교육 시스템과 경쟁적인 환경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하지만 단점을 극복하는 데 지나치게 집착하기보다, 각자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계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더 효과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부족함을 메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강점을 활용하고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보다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성장 전략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