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지고 싶다면, 하나만 버려봐

part3. 나를 움직이게 하는 일상

by 차로
가벼워지고 싶다면,
하나만 버려봐.



"덜어내지 않으면,

아무리 채워도 결국은 같은 자리예요."




우리는 자꾸 더 가지려고 해요.

더 잘하려고 하고,

더 이해받으려고 하고,

더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해요.


내게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무언가를

가지려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내 몸도 점점 더 무거워져요.


생각해 보면 우리를 붙잡고 있는 건

부족한 무언가가 아니라

이미 넘치고 있는 무언가일지도 몰라요.


이를테면,

끝난 일인데도 계속 복기하는 습관,

한번 들은 말을 오래 붙들고 있는 마음,

괜히 비교하다가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생각들.


버리지 못해서 계속 들고 있는 것들 말이죠.


가벼워지고 싶을 때 저는

뭘 더 채워야 할지보다

뭘 그만 붙들지 생각해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다는 마음 하나.

그걸 내려놓은 날에는

누군가 서운해 할 수도 있지만

대신 제 어깨가 조금 올라가요.


이미 지나간 선택을 계속 되돌아보는 버릇 하나.

그걸 버리면

완벽하진 않아도

지금 서 있는 자리가 조금 더 또렷하게 느껴져요.


눈에 보이는 물건도 그래요.


언젠가 입겠지 하며 남겨둔 옷 한 벌,

괜히 아까워서 남겨두었던 물건 하나.


그걸 버리는 순간

공간보다 먼저 마음이 비워져요.


버린다는 건

단순히 없애는 일이 아니라

지금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을 인정하는 일이더라고요.


모두 다 바꾸려고 하지 말고,

딱 하나만 실천해 보세요.


남의 시선 하나,

지난 후회 하나,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 하나.


그 하나가 빠지면

생각보다 숨이 깊이 쉬어질 거예요.


그러니 오늘

당신이 가벼워지고 싶다면,

하나만 버려보세요.


당신을 무겁게 하는 것 중 하나만 놓으면

오늘 하루는 조금 덜 힘들지도 몰라요.



"당신을 무겁게 하는 건 부족함이 아니라,

놓지 못한 하나일지도 몰라요."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