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리 Dec 13. 2019

내가 팔 수 있는 것?

일기장을 가장한

선팔맞팢 3개월 차

팔로워: 2,345 /팔로우: 3.846

특이사항: 아직 쇼핑몰을 홍보하지 않음.


선팔맞팔로 팔로워를 늘리는 건 굉장한 인내심을 필요로 했다.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천천히나마 팔로워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팔로워 수가 확보되면 인스타그램이 유용한 홍보수단으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보였다. 몇 안 되는 팔로워지만 사진 속 고양이가 쓰는 스크래쳐에서부터 간식, cctv, 심지어 로봇청소기 모델까지 물어보는 사람이 벌써부터 생겨났다.

고양이 계정을 만든 후 3개월 차에 팔로워가 2,000명을 넘었다. 그리고 생에 처음으로 협찬 제의가 들어왔다. 고양이 사진을 제공해 주는 누나에게는 공짜 장난감이 생겼고, sns 마케팅을 시작해 보려는 나에게는 다른 업체에서 sns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뜻이다.


드디어 내 이름으로 (간이)사업자가 나왔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늘리는 일은 효율적이지는 않지만 시간을 들이는 만큼 결과가 나오는 일이다. 진짜 문제는 어떠 고양이 용품을 파냐는 것. 이번에도 팔 수 없는 것을 우선적으로 지워보았다. 캣타워나 숨숨집 같이 부피가 큰 제품은 보관이 어려우니 패스.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사료와 모래도 패스. 택배 포장이 어려운 긴 막대형 장난감도 패스.

현실적인 이유로 팔 수 없는 것들을 지우고 나니 '초보 유통업자'인 내가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은 몇 개 되지 않았다.






[ 전자책 홍보 ]

유튜브를 통해 스마트스토어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턱대고 사업자 등록을 하고 중국에서 물건을 사 왔지만 유튜브에서 말하는 것처럼 돈이 쉽게 벌리지는 않았다. 첫 달에는 월 1,000만 원은커녕 10만 원도 벌지 못했다.


유통 문외한이던 난 매출을 올리기 위해 유튜브, 블로그, 현장 강의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정보를 긁어모으고, 직접 적용해 보았다.


'정보 수집 -> 적용'의 과정을 반복한 지 6개월이 됐을 때 매출 1,000만 원이 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방법을 과거의 나와 같이 월 매출 1,000만 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매일같이 유튜브와 블로그를 뒤적일 초보 판매자를 위해 30페이지로 정리해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https://kmong.com/gig/259019


매거진의 이전글 작은 성과라도 이루어 봅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